TXID는 “거래 ID(transaction Id)”의 줄임말로 TxID로도 알려져 있으며,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를 기록하는 해시넘버입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상에서 모든 거래는 일련의 해시로 기록되는데, 이를 거래 ID라고 부릅니다.
TXID는 어떤 의미일까?
블록체인은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록은 다양한 거래로 이루어집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크립토 거래가 언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TXID를 알아야 합니다.
블록체인 거래는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검열을 피하고 무신뢰 시스템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TXID는 펀드가 지출되었음을 보여주는 한정적인 증거 역할을 합니다. 이 기록이 블록체인에 영원히 삽입되고 지워지지 않습니다. 페멕스와 같은 크립토 거래소에서 누락된 예치금 또는 출금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공개형 TXID가 펀드 회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2009 거래 ID – 사토시 월렛에 연동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 (출처: Blockchain.com)
일부 크립토는 TXID가 없습니다. 모네로와 지캐시처럼 거래 기록을 남기지 않고 프라이버시를 위해 데이터/잔액을 숨겨놓는 익명성 크립토도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에서 유저는 블록 익스플로러를 통해 공개적으로 발생한 모든 거래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블록 익스플로러는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거래를 보여주고 유저가 크립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트코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익스플로러는 Blockchain.com이고 이더리움 익스플로러는 이더스캔(Etherscan)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TXID는 모두 64개의 문자와 숫자가 무작위로 조작된 형태입니다. TXID는 월렛주소와 인코딩 스타일은 동일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한 특정 거래를 기록할 뿐입니다.
최초의 TXID는?
비트코인 상에서 첫번째 TXID 기록은 2009년에 생성되었습니다.
이러한 64개 문자-숫자로 된 거래 해시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시험삼아 친구에게 50비트를 전송했을 때 일어난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를 나타냅니다. 이 TXID는 블록체인상에서 여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하는 모든 채굴자는 전체 블록체인을 다운로드하여 비트코인 시초부터 현재까지 모든 개별 거래를 기록해야 합니다.
역사적인 거래 ID의 또 다른 예로 2010년 유명했던 피자거래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는 최초로 비트코인을 지불의 형태로 사용한 기록입니다-바로 피자 두 판에 1만비트 이상을 지불했던 일입니다. 당시 블록체인의 가치(2010년 5월)로는 40달러, 현재 가치는 거의 7억달러에 달하는 양입니다.
비트코인 TXID란 무엇일까?
2009년에 발생한 최초 거래에서부터 비트코인 TXID는 해시 스트링을 나타내는 64개의 문자로 된 ID로 존재해왔습니다. 이 64개의 문자는 SHA-256 암호화 산출물을 말합니다. 모든 비트코인 거래가 SHA-256 암호화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암호화 방법은 2001년 미(美) 국가안보국이 개발한 암호화 방법인 “SHA-2”를 활용한 크립토화 해시 함수를 뜻합니다.
64개의 문자 산출물은 사실 원래의 해시값보다 더 작습니다. SHA-2 지침에 따라 256비트 길이의 크립토화 해시를 64개 문자로 된 산출불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비트코인 데이터는 2차례의 해시를 거쳐야 합니다.
256비트로 나열된 바이트로 시작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단 이 바이트에 SHA-256를 적용하여 두 차례 해시를 거치면 다음과 같은 64개의 문자로 된 산출물이 도출됩니다:
4A5E1E4BAAB89F3A32518A88C31BC87F618F76673E2CC77AB2127B7AFDEDA33B
원래의 해시값은 무작위값이 아닙니다-모두 거래에 대한 상세사항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초의 8개 문자는 비트코인 버전을 특정하고, 그 후 4개는 플래그, 그 후 2개는 거래 개수 등입니다. 결국 유저는 단일 거래 ID를 갖게되는 겁니다.
유저가 표준 거래 해시를 수정하고 다임락 또는 멀티시그(multi-sig) 거래와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포함하고자 한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블록체인들은 유사하거나 동일한 해시 기법을 사용합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동일한 암호화 형태를 사용하고 모든 이더리움 거래 ID도 64개의 문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들도 SHA-265 암호화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해시에도 복호화할 수 있는 개인 메세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유저는 거래에 다음과 같은 명령을 추가해야 합니다.
OP_RETURN {유저가 원하는 80 바이트의 데이터}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는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암호화했습니다: “2009년 1월 3일, 위기에 처한 은행을 위해 두번째 구제금융을 준비하는 영국 재무장관.” 이는 중앙집중형 금융기관에 대응하여 가상화폐를 개발하게 된 이유를 나타냅니다.
이 메세지는 다음의 64글자 해시(TXID)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0e3e2357e806b6cdb1f70b54c3a3a17b6714ee1f0e68bebb44a74b1efd512098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과 암호화된 메세지 (출처: Wikipedia)
이더리움(Ethereum) TXID란 무엇일까?
이더리움 TXID는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64개의 문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더리움 상의 각 거래에는 수수료가 있고, 이 수수로는 이더2.0상의 채굴자나 예치자에게 주어집니다. 이더리움은 이른바 “가스 수수료”를 사용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가치를 전송합니다.
이더스캔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실행된 각 거래와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상세한 개요를 제공합니다. 블록 클릭하거나 검색하기 위해 실행했던 거래 리스트를 찾아야합니다.
이더리움 상의 거래 해시(TXID) (출처: 이더스캔)
각 이더리움 거래는 고유의 거래 ID(해시코드)를 보유합니다. 거래 해시에는 다음과 같은 상세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수신인 주소: 이더리움이나 다른 토큰을 받았는 주소
- 값: 수령한 이더리움이나 토큰의 양. 이는 이더의 최소 단위인 “웨이(wei)”로 표기합니다.
- MaxFeePerGas: 개인이 거래당 지불하고자 하는 최대금액 메타마스크(MetaMask)와 같은 툴로 높은 수수료를 내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 속도를 더 올릴 수 있습니다. 페멕스에서 출금할 때 고객을 위해 가장 빠른 이더 가스 수수료를 사용합니다.
TXID의 블록익스플로러(Block Explorers)는 무엇일까?
블록 익스플로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TXID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많습니다. 다른 상위 L1(레이어 1) 블록체인도 자체적인 블록 익스플로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솔라나 (SOL): 솔라나 익스플로러
- 카르다노(ADA): 카르다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 리플(XRP): XRPSCAN
- 폴카닷(DOT): 폴카스캔
- 도지코인 (DOGE): 도지체인
- 라이트코인(LTC): 블록체어의 라이트코인 익스플로러
- 아발란체(AVAX): 아발란체 익스플로러
이들 익스플로러 각각에서 거래 ID를 검색하려면, 검색창에 페멕스에서 확인한 거래를 붙여넣기 합니다. 그러면 예치/출금 상세 사항이 보일겁니다.
TXID가 블록체인에 어떠한 혜택을 제공할까
펀드가 블록체인 상에서 지출되었다는 증거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TXID는 체인 역사 상 발생한 모든 거래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64개 문자로 된 해시는 향후 블록 생성/채굴 시 전달되는 데이터의 건전성을 검증하는 데 사용됩니다.
블록체인의 핵심 아이디어는 지불의 위한 불변의 무신뢰 원장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불변이라 함음 조작이나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유저가 거래를 두 번 암호화하면 블록체인이 지속하는 한 각각의 해시/TXID는 불변이 됩니다. 이 때문에 검열 보호와 신뢰 제거를 보장하여 사람들은 은행에서 처럼 도난되거나 동결될 위험을 걱정하지 않고 자금을 소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TXID/해시는 10년이 지난 후라 하더라도 블록 익스플로러에서 검색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페멕스는 TXID를 사용할까?
페멕스 상에서의 모든 예치와 출금에는 거래ID가 붙어 있으며 유저는 자금 기록을 불러와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정의 “자산” 섹션에 들어가서 “출금”을 누르면 “최근 기록”에서 과거 출금했던 모든 TXID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출금할 때 블록 익스플로러 상에 거래내역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새 월렛으로 넘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거래에는 확인이 있어야 수령(credit)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에는 최소 3번, 이더리움에는 50번의 확인 단계가 있습니다.
펀드가 사고로 다른 주소로 보내지면 복구가 불가능하지만, 나의 예치 주소에 예치하고 잔액으로 수령되지 않은 상태라면 TXID가 복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TXID에 상응하는 블록 익스플로러를 검색하여, 나의 계정상의 예치 주소와 일치한다면 페멕스는 해당 유저가 예치한 잔액을 수령하게 해줄겁니다.
결론
대부분의 크립토는 비트코인과 같이 잘 자리잡은 크립토부터 도지코인같은 밈코인까지 64개의 고유 문자로 되어있는 ID를 사용하여 각 거래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일부로 이러한 거래는 제거할 수 없고 거래 ID도 블록체인이 살아있는 한 기록에 남아있게 됩니다. 많은 블록체인에는 자체적인 블록 익스플로러가 있고 모든 거래 ID는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저가 페멕스에서 크립토를 예치하거나 출금할 때마다, 거래 ID가 할당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추적이 가능해집니다. TXID를 활용하여 페멕스는 예치금이 오전송되더라도 자동 예치 시스템을 통해 찾아서 회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거래 ID가 블록체인 생태계 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가치있는 장점인 투명성에서 검열 방지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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