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킨 머니플로우·차이킨 변동성 지표 완벽 가이드 – 코인 트레이더 필수 정보

트레이딩의 세계에서 대규모 자본의 이동은 대체로 소규모 트레이더와 투자자보다는 대형 기관, 즉 ‘고래’들의 행동에 의해 발생합니다. 만약 트레이더가 고래 자금이 다음에 어디로 이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면,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 지표는 트레이더의 기술적 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추세의 모멘텀뿐만 아니라, 해당 추세가 강세(Bullish) 혹은 약세(Bearish)인지, 반전의 가능성까지 파악하게 해줍니다. 수많은 보조지표 중 특히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이 바로 마크 차이킨(Marc Chaikin)으로, 그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CMF), 차이킨 오실레이터(Chaikin Oscillator), 차이킨 변동성(Chaikin Volatility) 등의 지표를 개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차이킨 계열 지표에 대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트레이딩 툴킷에 거래량 가중 통찰력 및 변동성 분석을 더하는 방법을 상세히 다룹니다. CMF와 CV의 원리를 이해하면, “스마트 머니”가 언제 코인을 축적하고 있는지 혹은 언제 변동성이 폭증할지 더 정밀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란?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계산법

CMF를 계산하기 위해 차이킨은 자산의 두 핵심 요소인 가격과 거래량을 약 20~21일(대략 한 달 거래일) 동안 비교 분석합니다. 단타 트레이더라면 이 기준을 ‘일’이 아닌 ‘바(bar)’ 단위로 20~21바로 줄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 가격(Price): 거래 종료 시점의 자산 종가
• 거래량(Volume): 해당 거래일 동안의 자산 총 거래량

이 정보를 지표로 변환하기 위해, 차이킨은 20/21일 동안의 종가 기반 거래량 가중 평균을 산출하는데,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이 글에선 이해를 돕기 위해 21일을 예시로 설명합니다).

1. 머니 플로우 멀티플라이어(MFM):
   매일 자산의 종가, 고가, 저가 정보를 통해 계산.
   계산식 = [(종가 – 저가) – (고가 – 종가)] ÷ (고가 – 저가)
2. 머니 플로우 볼륨(MFV):
   각 거래일의 MFM에 일일 거래량을 곱함.
   계산식 = MFM × (해당 기간의 거래량)
3. 21기간 CMF 계산:
   21일치 MFV를 모두 합산한 값을 같은 기간 총 거래량 합계로 나눔.
   공식 = (21일간 MFV 합계) ÷ (동일기간 거래량 합계)

최종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가 – 저가) – (고가 – 종가)] ÷ (고가 – 저가)) × 거래량) ÷ [21일간 거래량 합계]

이렇게 산출된 값은 매수세와 매도세의 거래량 가중 평균을 뜻하며, +100부터 -100까지 0선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진동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 진동 곡선이 바로 차이킨 머니 플로우 지표입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 읽는 법

대부분의 지표와 마찬가지로 CMF는 0선이 존재하며, 이 선은 해당 자산의 시장 내 강도와 약세가 바뀌는 경계선이 됩니다. CMF의 원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우선:

• 거래일 종료 시점의 CMF가 0선을 크게 상회하면, 강한 매수세(누적, Accumulation)가 작용한 것입니다.
• 0선 밑으로 크게 하락할수록 강한 매도세(분배, Distribution)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 매 거래일 종료 후 CMF가 0선 위에서 지속되면, 매수세가 매도세를 꾸준히 상회해 자산의 시장 강도가 높다는 강세(Bullish) 신호입니다.
• CMF가 매 거래일 0선 아래로 유지된다면, 매도세가 우세하여 자산의 시장 약세(Bearish)를 나타냅니다.

Chaikin Money Flow 지표 예시(빨간색). (출처: Phemex.com)

CMF에서 0선 위 구간은 일반적으로 초록색(매수 압력, 즉 강세 추세), 0선 아래는 빨간색(매도 압력, 약세 추세)으로 시각화됩니다.

이렇게 색상 구분이 명확하여 몇 가지 유용한 신호를 쉽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 지속성(Persistency) 신호

차이킨 머니 플로우 다이버전스(괴리) 신호

일반적으로 CMF는 자산의 가격 흐름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가격은 상승하는데 CMF는 음의 값을 유지하거나, 그 반대일 때는 괴리(Divergence)가 발생합니다. 다이버전스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양의/강세 다이버전스: 가격이 신저점을 갱신하나, CMF는 직전 저점보다 높은 저점(하이어로우)을 형성
• 음의/약세 다이버전스: 가격이 신고점을 갱신해도 CMF는 새로운 고점을 만들지 못하고 하락

이러한 다이버전스 신호는 추세 전환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역할을 하며, 특히 음의 다이버전스는 단기 반전 가능성을 높게 해줍니다.

CMF와 가격 차트를 이용한 강세 다이버전스 예시 (출처: topstockresearch.com)

차이킨 오실레이터(Chaikin Oscillator)란?

차이킨 계열에서는 CMF를 발전시킨 다양한 지표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차이킨 오실레이터(CO)입니다.

CO는 자산의 누적/분배 모멘텀을 측정하며, 다가올 추세의 강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조상 ‘지표의 지표’라 할 수 있는데, 자산 누적분포선(ADL)의 3일 지수이동평균(EMA)과 10일 EMA 간의 차이로 산출됩니다.
여기서 EMA는 최근 값을 더 중시하는 이동평균(MA)의 일종입니다.

차이킨 오실레이터 계산 및 해석법

차이킨 오실레이터(CO) 산출식은 CMF와 유사하지만 추가적인 과정을 거칩니다. 아래는 공식 단계입니다.

1. MFM 공식 = [(종가 – 저가) – (고가 – 종가)] ÷ (고가 – 저가)
2. MFV 공식 = 머니 플로우 멀티플라이어 × 해당 기간 거래량
3. ADL 공식 = 이전 ADL + 해당 기간 MFV
4. CO 공식 = (ADL의 3일 EMA) – (ADL의 10일 EMA)

차이킨 오실레이터는 자산의 고점, 저점 사이에서 0선을 중심으로 진동하는 선으로 표현되며, 자산의 모멘텀 변화에 따라 0선을 넘나듭니다.

Chaikin 오실레이터(파란색) 예시 (출처: Phemex.com)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vs 차이킨 오실레이터(CO)

CMF와 CO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질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 CMF는 일정 기간 동안 자산이 얼마나 많은 거래량을 동반해 어느 방향(양/음)으로 이동했는지, 즉 자금 흐름 규모와 방향을 측정합니다.
• CO는 누적 및 분배의 ‘모멘텀’ 변화를 측정합니다. 모멘텀은 추세성을 나타내므로 CO는 추세 전환 포착에 특히 강합니다. EMA를 사용하므로, CMF보다 반전 신호 포착이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 이더리움(ETH) 차트를 참고하세요.

CO vs CMF. CO가 CMF보다 0선을 먼저 돌파하는 모습(출처: earn2trade.com)

차이킨 머니 플로우 실전 활용법

CMF는 Phemex의 파트너인 TradingView와 같은 다양한 마켓 분석 플랫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지표입니다. 사용법은 분석할 자산의 차트에 CMF를 추가하고, 해당 신호에 따라 전략을 수립하여 수익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전략이든 단일 지표(CMF 등)에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 됩니다. 항상 추가 보조지표로 신호를 검증 후, 숏/롱 및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사하거나 함께 참고할 만한 보조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온 밸런스 볼륨(On Balance Volume, OBV): 특정 기준일부터의 누적 거래량. 일간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으면 해당 거래량을 더하고, 낮으면 차감합니다. OBV도 가격과 유사하게 움직이며, 가격과의 다이버전스가 발생하면 행동 신호로 간주합니다. CMF와의 차이점은 OBV는 단순히 종가 변화 방향에 따라 거래량을 누적하지만, CMF는 매일의 ‘가격구간 내 위치’까지 반영하여 측정한다는 점입니다.
• 머니 플로우 인덱스(MFI): 거래량과 가격을 모두 반영한 오실레이터로, 자산이 과매수(80 이상) 혹은 과매도(20 이하) 상태인지 진단합니다. MFI와 가격 흐름 간에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 추세 반전 신호가 강화됩니다. 예를 들어, 가격은 횡보하거나 하락 중이지만 MFI가 상승하면 곧 가격 반등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차이킨 변동성(Chaikin Volatility)란?

차이킨 변동성(CV) 지표는 이름 그대로 변동성을 측정하는 기술적 분석 도구입니다. 고가와 저가 간 스프레드의 변화율(ROC)을 이용해 자산의 시세 변동 상태를 파악합니다. 개념적으로는 ATR(Average True Range)과 유사하나, 전일 종가는 무시합니다.

변동성은 투자심리와 시장 환경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높은 변동성은 투자자들의 불안함, 낮은 변동성은 시장의 안정을 뜻하며, 투자 결정시 꼭 참고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차이킨 변동성(CV) 계산법

CV 지표는 다음 절차로 계산됩니다.

1. 우선, 설정 기간 내 고가-저가(H/L) 범위를 산출.
   공식: HL = 최고가 – 최저가
2. 이 고저 범위에 해당 기간 지수이동평균(EMA)을 적용.
   HLema = EMA(HL, n)
   여기서 n은 EMA 산출기간입니다.
3. 최종적으로 ROC(변화율) 공식을 적용해 CV 산출.
   CV = (HLema / HLemaPrev – 1) × 100
   여기서 HLemaPrev는 M기간 전 EMA값(ROC에 사용)

Chaikin Money Flow 지표 움직임 (출처)

크립토 전략에서 CMF와 CV 결합하기

CMF와 CV는 상호보완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조합 활용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돌파(Breakouts) 확인:
강한 돌파는 주요 가격 구간 돌파+CV 급등(변동성 신호)+CMF 양전환(거래량 추세)이 동시에 나올 때 신뢰성이 높습니다. 변동성만 급등하고 CMF가 약하거나 음수라면 ‘가짜 돌파(Head Fake)’ 가능성이 높으니 유의. 반대로 CMF만 양호하고 변동성이 적으면 추세에 힘이 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약한 랠리·하락 추세 포착:
상승장 중 고점 갱신에도 CV와 CMF가 하락한다면 추세 둔화 및 반전 신호입니다. 하락장 중 변동성 급등과 함께 CMF가 심하게 음전환 되면 대규모 투매(캡튤레이션)일 수 있습니다. 이 후 CV가 진정되고 CMF가 양호하게 변하면 바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 코인 비교 분석:
복수 자산을 분석할 때 강한 CMF(자금 유입)와 낮은 CV(안정적 변동성)를 모두 보이는 알트코인을 별도 워치리스트로 모아두면, 향후 시장 전반 변동성 회복시 큰 상승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예시 시나리오:
가령 2025년, 토큰A는 CMF가 꾸준히 상승, 토큰B는 CMF가 정체 혹은 감소, 둘 다 변동성이 낮다면 트레이더는 토큰A에 ‘조용한 매집세’가 유입됨을 파악, 향후 변동성 확대시 강한 상승 전환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 토큰B는 박스권 횡보 혹은 하락 경계 대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보~중급자를 위한 CMF/CV 활용 팁

TradingView 등 주요 차트 플랫폼에서 CMF와 CV를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실전 활용에 앞서 다음을 참고하세요.

1. 기본값 그대로 시작하기: CMF는 20/21일, CV는 10일 EMA·ROC 등 기본 설정을 익힌 뒤, 자신만의 세팅을 적용하세요.
2. 복수 시간대병행 분석: 일봉 차트로 큰 흐름을 파악한 뒤, 1시간·4시간 이하 차트에서 매수/매도 타이밍을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일봉(장기) 추세는 상승인데, 단기 시간대(1시간) CMF가 잠시 약세를 보인다면 조정 구간일 수 있습니다. 단타 진입은 지표가 다시 양호 신호로 전환될 때가 적기입니다.
3. 극단값 주의: CMF, CV가 0.5 이상 강한 양수 또는 -0.5 이하 강한 음수로 치우칠 경우, 추세 피크 또는 반전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일부 이익 실현(청산) 전략도 고려하세요.
4. 과거 이벤트 복기: 주요 시장 이벤트(비트코인 급락·폭등 등) 당시 CMF와 CV 신호를 복기해보면, 다양한 시장상황에서 두 지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5. 펀더멘털 병행: 뉴스나 이벤트에 따라 거래량, 변동성 급증이 반짝 나타날 수 있으니 1회성 이벤트인지 트렌드가 지속되는지 판단하세요.

정리하면, CMF와 CV는 시장 참여 강도와 변동성 분석을 강화하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이들 신호를 가격 흐름 분석 및 리스크 관리와 병행하면 트레이딩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성투하세요!

결론

차이킨의 대표적인 머니 플로우(CMF) 등 지표는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증권트레이딩에도 폭넓게 활용됩니다. CMF, CO, OBV, MFI 등은 가격변화 지속 가능성, 모멘텀 강도, 매수·매도 압력이 어느 쪽에 실리는지까지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보조지표입니다. 하지만 어떤 전략이든 단일 지표에 절대 의존해선 안 되며, 복수 보조지표로 교차 확인하는 ‘다중 신호 전략’이 필수입니다. 차이킨 계열은 이동평균(MA), 파라볼릭 SAR, ADX(Average Directional Index), RSI(상대강도지수),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 등 다른 기술적 분석 도구와 조합할 때 더욱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