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과 저점이란: 금융 고점과 저점의 세계

트레이딩 전략의 세계는 온갖 용어로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고점, 저점, 더 높은 저점, 더 낮은 저점, 더 높은 고점 모두 트레이더가 주식시장이나 크립토 이동을 정의하는 추세를 보다 잘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용어들입니다.

트레이딩에서 고점과 저점이란?

트레이딩에서 고점과 저점은 단순히 주식이나 채권이 각각 거래된 최고점과 최저점을 일컫습니다. 이는 보통 시간 기준으로 표현하여 가격이 특정 기간동안 얼마나 움직였는지 보여줍니다. 따라서, 예를 들면, 20일 고점/저점은 해당 주식의 지난 20일 중 최고가와 최저가를 보여주는 것이고, 52주 고점/저점은 지난 1년 간 가격 고점과 저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들 고점과 저점이 각 거래일 종료 시점의 값, 종가를 기준으로 정해진다는 점입니다. 즉, 자산 가격이 일중 고점과 저점 지점을 넘어섰을 수 있지만 해당 가격으로 종료(또는 막을 내리지)않는다면 기록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자체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만 트레이더가 이러한 고점, 저점을 통해  패턴을 분석하고 다양한 형태의 트레이딩 전략 적용 시점을 파악하려고 하면 굉장히 복잡해집니다. 이러한 패턴(전략)은 고점/저점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레이딩에서 고점과 저점 (출처: markettrendstrading)

더 높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이란?

트레이더가 더 높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 또는 더 낮은 고점과 더 높은 저점을 언급한다면, 자산이나 주식의 향후 퍼포먼스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는 겁니다. 이들을 서로 조합하여 사용하게 되면 그 값으로 시장 추세를 판단할 수 있으며, 트레이더는 이들 추세를 바탕으로 전략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자산 가격에서 상향 추세를 식별할 때, 더 낮은 저점과 더 높은 저점에 대한 지극히 단순한 기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 더 높은 고점: 주식 가격이 높은 전일 종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마감된다면 더 높은 고점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상향 추세를 나타내는 합리적인 지시로 (특히 더 높은 저점과 함께 나타날 때) 트레이더는 자산 가격이 향후에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 더 높은 저점: 자산 가격이 저점에서 마감되었지만 전일 종가 저점보다는 더 높은 저점이라면 이를 더 높은 저점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상향 추세를 나타내는 합리적인 지시로 (특히 더 높은 고점과 함께 나타날 때) 트레이더는 자산 가격이 향후에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하향세의 자산 가격 추세를 식별할 때도 이와 매우 유사한 기법을 사용합니다:

• 더 낮은 저점: 주식 가격이 낮았던 전일 종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서 마감된다면 더 낮은 저점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추세가 추락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합리적인 지시로 (특히 더 낮은 고점과 함께 나타날 때) 트레이더는 자산 가격이 향후에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 더 낮은 고점: 자산 가격이 고점에서 마감되었지만 전일 종가 고점보다는 더 낮은 고점이라면 이를 더 낮은 고점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추세가 추락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합리적인 지시로 (특히 더 낮은 저점과 함께 나타날 때) 트레이더는 자산 가격이 향후에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따라서 더 높은 고점과 더 높은 저점이 합해지면 자산이나 주식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되고, 반대로 더 낮은 저점이 더 낮은 고점과 합해지면 그 반대의 예상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나 투자자는 해당 주식/자산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사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는 관련 사항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상승추세 (더 높은 고점 + 더 높은 저점) vs 하향추세 (더 낮은 고점 + 더 낮은 저점) (출처: Elearn)

더 높은 고점/더 낮은 저점 전략이란?

이러한 개념은 트레이딩 의사결정 가중치를 더하는 데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더 높은 고점/더 낮은 저점 결합을 기반으로 트레이딩 시스템이나 전략을 세우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더 높은 고점/더 낮은 저점 패턴이 보통 꽤 불안정한 주식임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 때문에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 지표만 떼어놓고 본다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 유용한 정보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그러한 상황에서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숙련되거나 운이 굉장히 좋은 마켈 애널리스트가 필요할 뿐입니다. 트레이더 중 다수가 그러한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시그널 의미를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 수 년간 시장 움직임 연구를 선행해야 합니다. 보통 몇 년 이상 투자하여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자신만의 전략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더 낮은 고점과 더 높은 저점 패턴 식별하는 방법

트레이딩 베이스 전략을 세우기 위해 더 낮은 고점과 더 높은 저점을 파악하는 것은 아예 없었던 사례는 아니겠지만 꽤 희귀한 것은 사실입니다. 경험이 많은 트레이더라면 하향 추세 중 더 낮은 고점/더 높은 저점 패턴을 탐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여 시장 변화를 자산 축적의 기회로 삼아왔을 겁니다. 사실, 그 방법 중 하나는 보다 표준에 가까운 더 낮은 고점/더 낮은 저점 모델을 역으로 사용하는  스프레드 트레이딩 전술을 활용하는 겁니다. 그러나 전문 투자자, 애널리스트, 브로커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에 정답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고점/더 낮은 저점 또는 더 낮은 고점/더 높은 저점 패턴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사람들은 “반추세(countertrend)”라고 알려진 전략을 사용합니다.

역지표를 보여주는 더 낮은 고점과 더 높은 저점 (출처: MQL5)

반추세 전략에서 더 높은 고점/더 낮은 저점과 더 낮은 고점/더 높은 저점 패턴

투자자나 트레이더가 반추세 전략을 사용한다면 현재의 폭넓은 추세에 반하는 거래를 통해 작은 수익(또는 이익)을 얻고자 할 겁니다. 이는 역발상 투자(contrarian investing) 또는 반추세 트레이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트레이더는 상승세의 추세가 확고히 자리 잡은 경우, 소규모의 시장 후퇴가 관찰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일정 형태의 반추세 전략만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 경우, 이들은 소규모의 반전 부문에서 수익을 내려고 할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반추세 트레이딩이 기껏해야 중기 전략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런 포지션은 수 일, 절대적 최대치로 해 봐야 수 주 정도밖에 유지하지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추세 활동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라면 시장을 굉장히 잘 알고 일반적인 투자 전략에 정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반추세 트레이더는 종종 앞서 언급한 모멘텀 지표를 사용하고 연구하는 데 굉장히 능숙합니다. 반추세 전략을 사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한 트레이더들을 돌아보면 올바른 예측을 하고 이를 통해 추세를 따라 가격 움직임 조정이 있을 때 수익을 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

반추세 예시, 주황색 화살표는 반추세를 통해 금융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된 소규모 시장 조정 지점을 나타냄 (출처: Robust Trader)

반추세 거래 전략 사용시 장/단점은?

반추세 전략에는 다양한 장점과 단점이 있어 이러한 트레이딩 활동을 하기 전에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간단한 설명으로 몇 가지 장점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더 얕은(shallower) 고점/저점 기간: 반추세 전략은 보다 추세우호적인 모델보다 고점/저점 진동(oscillation)을 보여줍니다. 그 경우 실행 시간이 덜 걸린다는 이유때문이라도 그렇습니다. 트레이더는 추세회피 전략을 사용하여 건당 수익 자체는 더 적을 수 있지만, 보다 자주 수익을 실현하여 포지션을 털고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추세를 따르는 전략으로 보다 상당한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반추세 전략보다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 기회 확장: 일관된 고점/저점 가격 사이에서 주식 가격이 등락을 거듭할 때 투자자는 공매도, 공매수 기회를 다수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의미 있으려면 트레이더가 현재 몸담고 있는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소규모 시장 조정만으로 자본을 획득함으로써 추세에 역행하는 거래만을 한다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장기간 활동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물리학의 기본이 평형과 반작용이듯, 수익을 거두기 위한 거래 전략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어디든 단점은 있고,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하면 재앙적인 결과가 뒤따른다는 사실입니다.

• 더 높게 더 자주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트레이딩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은 수수료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반추세 활동에 더 자주 참여하는 트레이더라면 추세를 따르는트레이더보다 상당히 더 많은 수의 (수익은 덜한) 거래를 하게 됩니다. 바로 이 때문에 반추세 트레이더는 주당 수수료(per-share commission) 모델을 더욱 선호합니다. 즉, 브로커가 거래 주 당 수수료를 청구하도록 하고 업계 표준인 각 거래당 청구는 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는 단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연성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 모니터링 강화: 반추세 전략을 실행할 때 트레이더가 추종하는 시장 조성은 실제 추세보다 훨씬 짧고 작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통상적인 투자보다 더욱 집중하여 포지션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물론 금융전략이 거의 항상 그러하든, 투자자는  매수/매도 옵션(풋(put)과 콜(call))을 자동화하여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결론

투자에 사용되는 용어가 종종 둔감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초심자 트레이더에게 그 프로세스가 이상하게 여겨지더라도  일반적으로 이유가 있어 존재하는 용어들입니다. 금융고점과 저점의 경우 뉘앙스와 변수가 존재하기에 트레이더에게 그 데이터가 의미있고 유용합니다. 특히 과거 시장 추세를 연구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면 더욱 그러할겁니다.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한다면 이 추세와 반추세는 고수익 투자의 기반을 형성하게 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시장 지표를 정확히 읽는 방법을 아는 것이 브로커, 트레이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필수적인 사항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