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유가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따른 공급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란 휴전 협상 가능성을 시장이 저울질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에서 회동 중인 협상단은 테헤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워싱턴이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단계적 분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의 종식이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외교적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실물 공급 여건은 여전히 취약하다. 수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10척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일 7척에서 늘어난 것이지만 일일 통과 17척인 10일 평균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외교적 진전이 지정학적 가격 프리미엄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해운 데이터는 원유 흐름의 실질적 정상화가 여전히 요원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