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는 가상화폐 세계에서 다작률이 가장 높은 투자자 중 한명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리플(Ripple)을 개발한 후에도, 맥칼렙은 산업 내 성공적인 프로젝트 출시를 이어왔습니다. 여전히 리플은 퍼즐의 한 조각에만 집중하고 있고(기업의 채택), 주류 청중의 직접적인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효과 측면에서는 그렇습니다.
제드 맥칼렙(Jed MaCaleb)은 누구인가?
맥칼렙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블록체인 혁명을 주도하는 10대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 카드게임에서 카드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마운트 곡스(Mt. Gox)를 시작했고, 이는 결국 전 세계 비트(BTC)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하는 굉장한 비트코인 거래소로 성장했습니다.
2013년까지 리플의 CTO로 일한 후, 맥칼렙은 스트라이프(Stripe)의 CEO인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과 함께 비영리 스텔라 개발 재단(SDF)을 공동 창설하여 보다 소비자 중심적인 국경 간 거래를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프로젝트는 스트라이프에서 3백만달러의 시드 펀딩을 받았고, 이는 후에 초기 “스텔라”에 시드 투자 개념으로 약 2% (20억)을 제공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루멘스(XLM)
토큰은 후에 루멘스(XLM)으로 그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아직 블록체인의 초창기의 일로, 당시에는 현재 추앙받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아직 제안되기도 전의 일입니다. 그 직후인 2014년, 브라질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머카도 비트코인 (Mercade Bitcoin)은 스텔라 네트워크를 통해 플랫폼 내 거래를 촉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 스텔라의 누적 등록 계좌는 3백만개를 초과하였고 시장 자본은 1500만달러를 넘겼습니다.
오늘날 엄청난 수의 가상화폐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디에 투자하고, 어디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지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블록체인 사업은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은데다 크립토 시장의 변동성과 비규제성을 생각하면 투자 전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텔라 v.s. 비트코인
비트코인으로 진행된 거래를 모두 검증할 수 있는 복수의 블록 확인과정을 거치는 것과 다르게 스텔라는 몇 초만에 거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사전에 제조된 1천50억개의 스텔라(XLM) 토큰 중에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이 개발 목표를 간소화하기 위해 소각(burning)한 양은 약 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550억개입니다.
소각은 그 후 10년간의 플랫폼 유틸리티를 보다 잘 예측하기 위해 수행되기도 하였지만, 2018년 0.7달러라는 고점을 찍은 후 현재는 그 반 정도의 값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중 대부분의 기간동안 0.1달러 아래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스텔라와 스텔라(XLM) 토큰이 가치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스텔라는 시장 자본 기준으로 상위 10위에 드는 가상화폐 중 하나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지만, 이는 스텔라(XLM) 가격을 0.17달러를 넘는 정도로 밀어올렸을 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스텔라의 가격은 우크라이나 정부 부처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던 1월 초 이후 약 40% 가량 폭등했습니다. 스텔라 프로젝트는 지난 2년 가량 여러 당면 과제에 직면했지만, 전 세계의 기업 운영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텔라 루멘스(XLM)는 어디에 사용될까?
스텔라 네트워크는 현재 스테이블코인라고 불리는 걸 사용하여 국제 지불을 촉진하고자 고안되었습니다. 오늘날,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경제의 기초 요소로 기존 명목화폐를 블록체인으로 끌어들여 시장 유동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테더(USDT)는 가상화폐를 통틀어 3번째로 큰 시장 자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텔라는 참여자가 최소 1스텔라(XLM)의 잔고를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유저의 거래 수수료로 0.00001 스텔라(XLM)이나 100스트룹 이상을 지불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0.5달러 미만의 가치를 지닌 스텔라(XLM)로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는 사실상 무시해도 될 정도의 금액이며, 일정량의 XLM을 보유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스텔라는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굉장히 유동적인 시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DoS 공격과 같은 악의적인 노력을 위한 비용을 더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수수료는 네트워크가 수집하여 재유통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냅니다. 스텔라 네트워크는 현재 “앵커(anchors)” 라는 주체를 사용하여 예치금을 보유하고 필요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앵커를 스텔라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가상화폐와 연결해주는 다리라고 생각해보세요. 스텔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화폐 거래(XLM 제외)는 앵커 신용을 사용합니다. 시스템은 예치와 대출 발행 시 앵커에 의존하기 때문에 결국 어느 정도의 신뢰가 필요합니다.
업그레이드는 계속된다
스텔라 네트워크는 정기적으로 상당한 코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프로토콜 13(Protocol 13)이 이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로 수수료 제어와 같은 일부 필수 기능을 도입하여 사전 신청한 거래에 대한 수수료 증가를 촉진하고, 검증인이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플로 유저 수수료를 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 승인에 대한 보다 미세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는 승인을 무효화하면서 오더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권이나 기타 증권 대상 추적을 보다 단순하게 만듭니다. 발행인은 자산을 사용하기 위해 계좌를 제제할 수 있지만 다른 유저는 계좌를 제공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신규 프로토콜은 64비트 계좌 주소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단일 예치 주소를 유지하는 거래소와 수탁서비스를 위한 핵심적인 업데이트입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계좌로 지불하는 과정을 개선하고 수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여 유저에게 개인 계좌 아이디를 제공하고 기본 메인 거래도 주소에서 직접 자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텔라 파운데이션의 조종사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거물은 비단 맥칼렙 뿐만이 아닙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컴퓨터 보안 시스템 교수인 데이비드 마지어스(David Mazieres)는 스텔라 개발 재단의 수석 과학자입니다. 마지어스는 스텔라를 사용한 인터넷 합의를 위한 연합 모델 생성을 담당했습니다.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SCP)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모델은 플랫폼 개발 재단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SCP, Stellar Consensus Protocol)이란?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SCP)은 몇초 안에 네트워크 전체 합의에 도달하여 낮은 수수료로 신속한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각 참여자나 노드는 글로벌 원장에 거래를 추가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참여자의 네트워크르 선택하여 대신 투표합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쿼럼 슬라이스(quorum slice)라 부르고 이들이 모두 겹쳐지는 한, 네트워크는 항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베테랑이자 프로젝트에 헌신한 기여자인 니콜라스 베리(Nicholas Barry)는 현재 SDF의 CTO를 맡고 있습니다. 스텔라의 CEO이자 최고 이사인 데넬리 딕슨(Denelle Dixon)은 모질라(Mozilla)에서 10년간 근속하며 다양한 주요 직책을 맡았습니다. SDF 강령에서는 스텔라를 글로벌 지불 체계의 기준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주주나 연례 보고서 없이 미래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탈중앙형으로 조성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스텔라의 또 다른 창립자인 조이스 김(Joyce Kim)은 Stellar.org의 최고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조이스는 프리스타일 캐피탈(Freestyle Capital)의 부사장이자 e-커머스 스사트업인 심플허니(Simplehoney)를 공동 창업하기도 하였으며, 스파크체인 캐피탈(Sparkchain Capital)의 관리 파트너 직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스텔라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Stellar Partnership Grant Program)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파트너에게 스텔라 코인(XLM)으로 최대 2백만달러를 지급하는 베네핏 프로그램입니다. 커뮤니티 구성원은 또한 어떤 프로젝트에 자금과 보조금을 할당할 지 투표할 수 있어서 자생력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스텔라는 또한 Lightyear.io라 불리는 영리 조직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 Chain, Inc를 인수합병하면서 인터스텔라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합하면 여러 대륙을 넘나듭니다. 자체적인 스텔라 커뮤니티 펀드(SCF, Stellar Community Fund)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SCF는 시드 펀드(Seed Fund)와 랩 펀드(Lab Fund)로 구성되어 사업 출범과 혁신적인 활용 사례 연구, 네트워크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원합니다.
리플 v.s 스텔라
타겟은 하나, 궤적은 여러개
리플과 스텔라의 목표는 유사하지만 그 접근방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리플은 기업 소비자가 블록체인에 접근하기 쉽도록 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 통합하여 도입 과정을 개선합니다. 스텔라는 주류 소비자에 본격적으로 집중하여, 앱 유통을 개발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접근방법을 제공합니다.
탈중앙형 금융의 시대에 스텔라는 심지어 탈중앙형 거래소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낮은 거래비용과 신속한 확인으로 디파이 개발을 위한 가장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美)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인 USDC와 2021년 1/4분기부터 토큰화를 시작할 것이라 발표했는데, 이로써 워크에 약 27억달러의 유동성을 끌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켈라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은 2020년 글로벌 가상화폐/명목 화폐 지갑 거래소 앱인 아브라(Abra)에 5백만달러(USD)를 투자했습니다. 아브라는 그 후 플랫폼에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간소화된 대출 프로토콜을 포함하여 다양한 신규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 펀딩 이후 스텔라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추가되어 완전한 신규 시장에 네트워크를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텔라 개발 펀드는 또한 약 50만달러를 베를린 기반 즉시 결제 플랫폼인 사토시페이(SatoshiPay)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만 약 630만달러 가량의 투자를 한 스텔라는 보통의 소비자에게 블록체인의 혜택을 제공하는 여정에 있습니다.
무한한 우주를 향하여
금융 서비스 산업은 거대하고 다양한 시스템이 서로 연결된 형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여러한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겁니다. 그러나 그 복잡성과 간접비로 인해 발전에 큰 장애를 겪어왔으며, 그 결과 이러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스텔라 루멘스를 사야하는 이유?
스텔라는 블록체인 세계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유망한 플랫폼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커뮤니티 구성원과 전문가의 주도로 스텔라라는 빠르고, 저렴하며, 접근가능한 모델로써 유사한 여러 플랫폼 중 가장 훌륭한 옵션이 되었습니다.
2015년 당시, 네트워크는 아프리카의 비영리 프래켈트 재단(Praekelt Foundation)의 오픈소스 메세징 플랫폼인 부미(Vumi)와의 통합을 발표했습니다. 부미는 스텔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휴대폰의 통화 시간을 사용하는 플랫폼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해에 걸쳐 딜로이트, ICICI 은행, IBM 등 다양한 은행, 기관과 협력하거나 통합했습니다.
올해 초,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전환부는 스텔라를 파트너로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기반 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스텔라 토큰(XLM)의 가치가 하루만에 약 40% 급등시켰습니다.
오늘날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서는 거래는 느리고 비용도 높습니다. 중앙형 모델을 개선하면 어느정도 완화되겠지만, 그로인한 신뢰 리스크가 장점보다 훨씬 큽니다. 성장, 혁신, 거래 건전성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탄탄한 금융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금융 서비스는 중앙집중형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구 구석구석까지 그 접근성을 확장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