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형 구조 스탑(static structural stop)
트레이더가 사용하는 가장 흔한 스탑 주문은 고정형 구조 스탑 주문입니다. 익숙한 예를 들어보자면, 만약 봉 차트가 저점을 계속 높여가는 하이로우(higher low)를 보이거나 가격이 돌파 추세를 만들기 시작하면, 트레이더는 시장 구조상의 마지막 저점 아래에 스탑을 겁니다.
이미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이러한 지점은 종종 유동성과 뭉쳐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게 하려고 포지션을 걸거나 무너지도록 도발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목표로 하는 스탑 지점이 됩니다. 이러다 보면 적절한 스탑 주문을 걸기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다른 트레이더들이 스탑 주문을 넣는 지점에서 매수해라” 라는 오랜 격언까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적절한 스탑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스탑 주문은 이 가격을 지나면 내가 원칙적으로 세워놓은 트레이드 이론이 무효화된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걸어야 합니다. 그럼 위의 그림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A simple example in the context of a trending structure that has just broken the original high of its consolidation.
원래의 보합 고점을 막 돌파한 추세 구조의 간단한 예시입니다.
기억하세요-트레이딩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엄격한 규칙이란 없습니다. 완벽한 스탑이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A”에서 거래를 돌파했다면, 지금 돌파된 그 레벨 바로 아래에 스탑을 거는 게 타당합니다. 가격이 그 레벨로 다시 떨어지면, 완전한 돌파는 아니었다는 의미가 되며, 내 이론이 틀린 겁니다. 조금 타이트하게 스탑 주문을 넣고자 하면 “B”에 스탑을 거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고점을 돌파해서 더 큰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며 더 많이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봉차트가 저점을 계속 높여가는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면, 이는 더 큰 보합을 이루는 작은 추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스탑 주문은 말하자면 숏으로 주가를 찍어 누르면 초반에는 고점에서 정체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처럼, 약간 앞뒤로 움직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C”는 좀 더 자유롭고 가장 가격 변동폭이 큽니다. 이 스탑 주문은 완전한 차트봉에서 이루어지는 큰 추세만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초반의 저점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걸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모두 자신만의 무효화 레벨이 있음을 보여주지만 현실적으로 “C”는 더 부정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어서 가격 변동폭도 더 넓습니다. 문제는 트레이딩에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기는 쉽지 않은 데다가, 시간을 기준으로 한 지점만 보고, 트레이딩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데 있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저점이 무너질 때까지 기다려서 트레이딩이 무효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분명히, 돌파 매매의 경우, 돌파점이나 막 진입한 지점에 가까우면, 스탑 주문을 타이트하게 잡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량 매매나 대량 보합은 어떨까요? 분명히 구조의 행위나 무효화 원리를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러한 구조 내에서 단순한 구조를 넘어 가격움직임이 보이는 통상적이고 뚜렷한 특징은 무엇일까요?
평균참가격변동폭 (ATR, Average True Range) 적용하기
스탑에 통합할 수 있는 것 중 최고는 가격 행위의 규칙, 즉 변동성(Volatility)을 적용하는 겁니다. ATR(평균참가격변동폭) 중 일부를 스탑 주문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움직임이 현재 변동성 레벨 허용 범위와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지니는 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ATR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어진 시간 기준에서 얼마나 움직일지 보여줍니다. 기본 설정은 14 캔들이 움직이는 평균 범위를 사용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강력한 추세봉이 있다면, 그래서 원래 정해 놓았던 저점이나 구조적인 스탑을 뚫고 잘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어디에 스탑을 걸어야 할까요? 분명히 수익에 손해를 볼 만큼 너무 낮지 않고, 정상적인 횡보 범위에서 매도가 너무 타이트하게 잡히지 않는 범위에서 스탑을 걸고 싶을 겁니다.
이 때, 최적의 방법 중 하나는 일봉에서 예상되는 정상적인 변동성을 묶어 놓은 (ATR) 추적 스탑 주문을 사용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일중 가격 움직임이 500 이라면, 250으로 떨어지는 하락장이 아니라 스탑하는 게 아니라 1,000 정도 떨어지는 심각한 하락장에 스탑을 걸고 싶을 겁니다. 이 때, 1.5배 이상 수준에서 스탑 주문을 거는 게 합리적입니다.
현재의 일중 ART이 500이면 1.5ART인 750에 스탑을 겁니다(또한, 참고로, 위의 예시에서, 일중 ATR이 평균 500이고 5분봉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인다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합이나 횡보 범위에서 트레이딩을 하는 경우, ATR을 활용하여 저점 아래에 스탑 주문을 걸면 너무 잦은 스탑 주문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매수 시, 30분봉을 보고 거래한다면, 봉 최저가에서부터 30분 ATR 스탑 주문을 걸면 다시 최저가로 복귀할 때까지 여유가 좀 생깁니다.
이는 만약 스윙에 실패하고 이전 저점보다 아래인 심지를 잡으려고 할 때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스탑 주문을 걸어야 할 지 확신이 없다면, 내가 트레이딩하는 시간기준으로 여러 ATR 지점에 스탑을 걸어보세요. 매수가 아니라 매도를 하려고 한다면, 하향 돌파는 변동성 증가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ATR은 매도 이론을 입증할 수 있으며, 스윙 실패 매수 이론을 무효화하는 셈입니다. ATR을 스탑 주문 툴로 활용하는 매도 거래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방법들을 크립토 트레이딩에 적용하여 탄탄한 트레이딩 기반을 쌓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By Ryan Scott (@CanteringCl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