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락치 외교장관의 비자를 승인했다. 대표단 핵심 인원은 이동 제한과 명품 구매 금지 조치를 받게 되며, 미국 측은 대표단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국면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나 핵 협상 재개와 관련해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유엔 본부 소재국으로서 미국은 외국 정상의 총회 회의 참석을 일반적으로 허용할 의무가 있다. 이번 승인은 하루 전 미국이 팔레스타인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과 그 대표단의 비자를 거부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