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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수익 감소?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로의 성장 분석 가이드

저자: Jessica 날짜: 2025-09-09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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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마켓의 황홀한 정점에서는 내러티브가 종종 단순화됩니다. 가격 움직임이 진실의 궁극적 판단자가 되고, 초록색 캔들은 가장 정당한 우려조차도 잠재우는 힘을 지닙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면에서는 치열하고 근본적으로 중요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건강과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논쟁의 촉매는 Messari의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매니저 AJC가 명확하게 제기한 날카로운 지적이었습니다. 9월 7일, 그는 지적했습니다. 2025년 8월, ETH의 가격은 새로운 정점을 찍었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해당 월 수익은 겨우 3,92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맥락을 보면 치명적인 붕괴입니다. 2023년 8월의 1억 5,740만 달러 대비 연간 75% 하락, 2024년 8월의 6,480만 달러 대비 40% 하락입니다. 실제로 2021년 1월 이후 이더리움의 월간 수익 중 네 번째로 낮은 수치였으며, 이 시기는 ETH 가격이 지금의 일부에 불과했던 때입니다.

Despite $ETH reaching new ATHs in August, Ethereum revenue in August was $39.2 million.

AJC는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이 무너지고 있지만, 모두는 네트워크의 건강과 무관하게 ETH 가격 상승에만 신경 쓸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발언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왜일까요? 이번 논쟁의 시점이 절묘하게 상징적이기 때문입니다. 불마켓 한가운데, 기관 자금이 신규 ‘코인-주식’ 트레저리 전략으로 유입되고, 월가의 시선이 ETH에 집중된 지금, 정작 네트워크 자체의 경제적 엔진은 멈칫거리고 있는 듯합니다.

일부의 표현처럼, 이더리움은 “이타적 기치(flag)처럼 남을 이끌지만 자신은 해진 깃발”로 전락하고 있는 걸까요? 이 급격한 수익 감소가 투자자들의 투기적 가격 상승에 감춰진 치명적 결함, 네트워크의 구조적 쇠퇴 신호일까요?

답은 훨씬 더 복잡하며, 궁극적으로는 표면적인 숫자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호재입니다. 이더리움 수익의 감소는 우연이나 실패의 징표가 아닙니다. 이는 버그가 아니라 기능입니다. 이것은 다년간의 전략적 전환의 직접적이면서도 의도된 결과로, 이더리움을 단일 ‘월드 컴퓨터’에서 수조 달러 규모의 탈중앙화 경제의 결제 및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 변모시키는 과정의 산물입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단순한 월간 수익 차트를 넘어, 이 결정적 순간까지 누적된 이더리움의 역사, 기술, 철학을 짚어봐야 합니다.

의도적 진화의 간략한 역사

현재의 수익 상황을 한 시점의 스냅샷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블록체인 산업의 최대 난제, 즉 ‘확장성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어떻게 축적됐는지를 보여줍니다.

초기 이더리움은 단일 ‘월드 컴퓨터’로 구상됐습니다. 모든 거래,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DeFi 거래가 모두 메인넷에서 이루어지는 ‘모노리스(monolith)’ 형태였죠. 혁신적이었지만, 수요가 늘자 네트워크는 혼잡해졌고, 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그 결과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선택에 직면하게 됩니다. ‘고래’를 위한 ‘비싼’ 틈새 네트워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글로벌 수요를 수용할 방법을 찾을 것인가.

이더리움이 택한 길은 단순히 L1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탈중앙화를 희생시켰을 테니까요. 대신, 이더리움 재단과 개발자 생태계는 롤업(rollup) 중심의 로드맵을 확고하게 추진합니다. 이는 근본적인 철학적 전환이었습니다. 메인넷(L1)이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는 대신, 세계 최고 수준의 분산형 보안성과 데이터 가용성에만 특화하도록 역할을 변경했습니다. 트랜잭션, 연산, 사용자의 모든 활동은 활성화된 L2 확장 솔루션들, 즉 ‘롤업’으로 이전하는 전략입니다.

이 로드맵은 다음과 같은 핵심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단계적으로 실현됐습니다.

  1. 더 머지(The Merge) (2022년 9월): 이 역사적 전환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의 변화였습니다. 주된 목적은 에너지 효율과 ETH 통화 정책 변경이었지만, 동시에 향후 확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합의 메커니즘의 단순화, 기반 다지기이기도 했습니다.
  2. 덴쿤 업그레이드(Dencun, 2024년 3월): 현재 수익 패러독스의 핵심 기술적 요인입니다. 덴쿤은 EIP-4844(일명 프로토-댕크샤딩)를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해, L2가 이더리움 메인넷에 트랜잭션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는 새로운 별도의 채널을 신설한 것입니다. 이 새로운 ‘블롭(blob)’ 데이터 채널은 기존의 calldata 방식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철저한 경제적 설계의 산물이었습니다. L2 운영 비용을 10~100배 낮추는 것이 목표였죠. L2가 L1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요 수익원이므로,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수익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L1의 단기 수익을 희생하고, L2 생태계의 장기적 번영이라는 전략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의식적 선택이었습니다.

L2의 질문 ― 흡혈귀인가, 공생적 성장 엔진인가?

덴쿤 업그레이드의 직접적인 결과로 Arbitrum, Optimism은 물론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Base 등 L2에서의 활동이 폭증했습니다. 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이 생깁니다. “이러한 L2는 이더리움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인가, 아니면 생태계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공생체인가?”

흡혈귀 주장(표면적 관점):
L2가 이더리움에 해가 된다는 주장은 직관적입니다. 모든 트랜잭션이 Base나 Arbitrum에서 처리되면, 이는 본래 메인넷에서 처리될 수 있었던 거래라는 논리입니다. 이들 L2는 사용자, 개발자, 결정적으로 L1에 귀속됐던 수수료 이익을 빼앗아가는 셈이지요. 온체인 데이터 역시 이를 뒷받침합니다. L1 트랜잭션 카운트는 정체되어 있는 반면, L2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중입니다. 이 관점에서 L2는 메인넷의 사업을 ‘잠식’하는 직접적 경쟁자라는 겁니다.

공생체 주장(심층적, 전략적 관점):
좀 더 정교한 관점으로 보면, L2는 이더리움의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이자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단순한 L1 가스비 이상으로 생태계 건강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죠.

  1. L2는 이더리움의 ‘보안’에 비용을 지불한다: 이 점이 핵심입니다. Arbitrum, Base 같은 L2들은 독립된 네트워크가 아닙니다. 이들의 보안과 무결성은 트랜잭션 데이터와 스테이트 증명을 L1에 제출함으로써 유지됩니다. 즉, 이들은 이더리움의 보안 서비스에 ‘요금을 지불’하는 고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덴쿤 이후 ‘블롭 수수료’가 과거 calldata보다 저렴해지긴 했지만, L2 경제 전체가 성장함에 따라 L1에 지불되는 합산 비용은 validator의 보안 예산으로 계속해서 상당한 규모를 차지할 것입니다.
  2. L2는 전체 시장 규모(TAM)를 확장한다: 흡혈귀 논리는 제로섬 게임을 전제합니다. 실제로 L2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활동은 애초에 L1 수수료 체계 탓에 불가능했던 새로운 시장입니다. 메인넷의 높은 가스비는 게임, 소셜, 마이크로 페이, 소액 NFT 민트 등 다양한 사용처를 차단해 왔으나, L2는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 공간을 열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경제적 대역폭이 규모의 차원에서 확장됐으며, 이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와 활동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3. L2는 ETH 자산에 대한 구조적 수요를 창출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건강은 단순 수수료 수입이 아닌 ETH 자체에 대한 수요로도 측정되어야 합니다. L2는 ETH의 구조적인 수요를 압도적으로 확장시키는 주요 동력입니다.
    • 가스비: L2 사용자도 여전히 ETH(혹은 래핑된 버전)를 트랜잭션 수수료로 사용합니다.
    • 시퀀서 운영: L2의 트랜잭션을 정렬 및 배치하는 시퀀서들은 L1에 데이터를 제출하기 위해 ETH를 반드시 보유/지불해야 합니다.
    • DeFi 담보: ETH는 거의 모든 메이저 L2 DeFi 생태계에서 기축자산이자 프리미어 담보 역할을 합니다. Base, Arbitrum 위 DeFi가 성장할수록 더 많은 ETH가 ‘락업’되고 사용됩니다.

이런 점에서, L2는 흡혈귀가 아니라 이더리움 로드맵의 완성체입니다. L1 직접 수익은 줄지만, 전 세계 결제 레이어로서 L1의 효용성과 ETH 자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지속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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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분석 ― 각기 다른 체인, 각기 다른 전략

이더리움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경쟁 chain들과의 아키텍처 차이도 살펴봐야 합니다.

  • 솔라나(Solana): 솔라나는 반대로 “모노리스(monolithic)” 혹은 “통합형” 블록체인을 지향합니다. 모든 작업이 초고속 성능의 단일 L1에서 처리되므로 실제 네트워크 수익이 총활동량과 상당부분 동조합니다. 활발한 시기에는 높은 헤드라인 수익도 가능하지만, 탈중앙화 수준과 다른 확장성 문제가 트레이드오프로 따라옵니다. 솔라나는 단일 계층의 무한 확장을, 이더리움은 L1+L2의 모듈형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은 월드 컴퓨터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가치 저장 및 송금 시스템이 목표입니다. 수수료 수익은 이런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인 ‘사용료’이며, 이는 장기적 보안을 위해 중요하지만 복잡한 dApp 생태계에 맞춘 설계는 아닙니다. 이더리움 수익과 비트코인 수익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두 체인이 최적화하는 목표 자체가 다르기에 의미가 없습니다.

  • Arbitrum(L2의 예시): 성공적인 L2인 Arbitrum을 살펴보면, 앱 레이어에서 막대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보안 서비스 비용으로 이더리움 L1에 지속적으로 지불되고 있습니다. 즉, Arbitrum은 높은 빈도의 소액 수수료를, 이더리움은 저빈도이지만, 더 가치 있는 결제‧데이터 가용성 수수료를 담당하는 완벽한 공생 구조입니다.

이더리움의 새로운 강세 논리 ― 디지털 오일에서 디지털 채권으로

L1 가스비가 더 이상 이더리움의 건강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아니라면, 무엇이 핵심일까요? 이더리움의 강세 논리는 진화했습니다. 그 가치는 ‘디지털 오일(계산에 사용되어 소각되는 화폐)’에서 ‘인터넷 경제의 기초 자산’이라는 다층적 시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 ETH = ‘인터넷 채권(Internet Bonds)’로서의 궁극적 결제 레이어: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리는 이더리움 L1의 블록스페이스입니다. 바로 최종 불변의 ‘상소 법원’이지요. 이더리움이 판매하는 진짜 상품은 단순 연산력이 아니라 보안성과 결제 확정성입니다. L2들이 상태 증명을 L1에 배치하는 것은 대형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서 순잔액을 결제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는 매우 고부가가치 서비스이며, ETH가 그 결제 수단입니다.
  2. ETH = 최고의 준비 자산: 앞서 언급했듯, L2의 성장은 DeFi 생태계 내 ETH의 기축 및 담보 수요를 구조적으로 폭증시켰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코인-주식’, ‘Bit-ETH’ 기업금고 모델 트렌드가 가세 중입니다. SBET, BMNR 등 상장사들이 ETH를 재무제표에 적극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ETH를 단순 투기자산이 아니라 생산적인 채권(스테이킹으로 이자수익)과 고성장 테크주 양면성을 모두 지닌 트레저리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같은 기관 수요는 L1 가스비와 무관하게 형성됩니다.
  3. ETH = 이자 발생 자산: 더 머지 이후, ETH 자체를 스테이킹 보유하면 ‘크립토 경제의 무위험 금리(risk-free rate)’가 형성됩니다. 이자 기능은 기업, 펀드, 개인이 ETH를 보유할 유인을 강화해 유통량을 줄이고 희소성을 높입니다.

결론 ― 스스로의 성공에 희생된 ‘진화’, 운명을 개척하는 마스터피스

이더리움 수익 감소 논쟁은 네트워크가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수익 차트를 지적하는 비판자들이 데이터 해석에는 맞을 수 있으나, 그 본질적 의미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모노리스’ 기준으로 차세대 ‘모듈형 네트워크’를 평가하는 오류죠.

수익 감소는 예견된, 바람직한 전략적 전환의 부산물입니다. 이더리움은 L1 고수익을 의도적으로 양보하고, 훨씬 더 야심차고 지속가능한 비전 ― 수십, 수백 개 L2가 연결된 다중체인 기반의 결제/데이터 인프라로서 인류 사회의 근간이 되는 역할 ―을 택한 것입니다.

이더리움의 가치를 이제 더 이상 메인넷에서 가스 소각량으로 측정하지 않습니다. L1이 보증하는 전체 경제 규모, L2 생태계 전체에서 준비/저장 자산으로서의 ETH 수요, 디지털 기업금고에서 ETH가 핵심 역할을 하는가가 진정한 가치 척도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죽고 있는 게 아니라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고마진-저볼륨 ‘부티크 월드 컴퓨터’에서, 저마진이지만 무한히 확장 가능한 ‘글로벌 결제/데이터 인프라’로 변모하는 것이죠. 비판가들은 텅 빈 매장을 바라보고 있지만, 진짜 사업은 백엔드로 이동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를 조용히 구축 중입니다. 이더리움은 해진 깃발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가 세워지는 ‘초석’입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재정적 조언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본문에 명시된 견해는 저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Phemex의 공식 정책이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암호화폐 거래는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재무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투자 판단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Phemex는 본 정보의 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간접적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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