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현재, 비트코인은 약 13% 상승해 $77,50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봄 이후 가장 강한 월간 마감 기록에 해당합니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2018년 이후 최장)를 겪은 뒤 나타난 반등입니다. 이 변화는 단일 뉴스나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2주 내 세 가지 주요 신호가 서로를 강화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이 세 가지 신호는 50억 달러 규모의 USDT 공급 증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지속적인 순유입,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인한 시장 심리 변화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지만, 함께 작용하며 2022년 말 FTX 저점 이후 최대 규모의 숏 스퀴즈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신호 1. 50억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증가
테더(USDT) 공급량이 4월 중순 2주간 약 50억 달러 늘어나, 총 유통량이 약 1,500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수개월간 정체 이후 나타난 가장 빠른 확장세입니다.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 내 유동성 선행 지표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USDT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신규 자금이 법정화폐 온램프나 기관 OTC 거래를 통해 크립토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금은 이미 들어왔지만, 아직 시장에 배분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가격 급등 없이 USDT 공급만 증가하면, 대기 중인 자본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과거에도 대규모 USDT 공급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랠리의 선행지표로 작용했습니다. 2024년 1012월 100억 달러, 2025년 34월 60억 달러 증가 이후 각각 강한 랠리가 있었습니다. 이번 50억 달러 증가는 절대 규모는 작지만, 공급 정체 이후 갑작스럽게 나타나 그 의미가 큽니다.
또한, 이 시점은 나머지 두 신호와 일치합니다. 신선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ETF 순유입 가속화,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통상 몇 달 걸릴 가격 움직임이 몇 주 내 압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호 2. 현물 ETF 유입 전환 및 지속
두 번째 신호는 기관 자금이 규제된 투자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에 재진입한 것입니다. 4월 중순,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일 이상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하루 2억 3,800만 달러 유입 등 월 내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총 운용자산은 96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헤드라인 수치보다 중요한 점은 유입의 꾸준함입니다. 작년 10월~올해 2월 하락장에서는 ETF 유입일과 유출일이 번갈아 나타나 1보 전진 2보 후퇴 패턴이었습니다. 이 패턴이 4월에 깨지고, 1주일 이상 순유입이 지속된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CoinShares는 4월 18일로 끝나는 주에 글로벌 크립토 펀드로 14억 달러, 이 중 비트코인 상품에 11억 달러 유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전체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해, 이번 랠리의 주도 세력이 미국 기관 투자자임을 보여줍니다.
Strategy(구 MicroStrategy)는 같은 시기 2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하며, 전체 보유량을 815,061 BTC로 늘렸습니다. 최대 기업 보유자가 ETF 유입 가속화와 동시에 매수에 나선 것은 매도세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 환경을 만듭니다.
신호 3. 지정학적 완화와 시장 심리 회복
세 번째 신호는 다른 두 신호를 촉진시킨 요인입니다. 4월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을 발표했고, 비트코인은 몇 시간 만에 $72,700까지 상승하며 하루 만에 4억 2,000만 달러 숏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더 큰 변화는 4월 22일 휴전이 무기한 연장되고, 외교적 대화 프레임워크가 마련된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2025년 말 이후 이란 충돌은 크립토 시장 심리의 가장 큰 악재였습니다.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노출을 축소했습니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60일 넘게 25 이하로, 2022년 약세장 이후 최장기간 극심한 공포 구간을 기록했습니다.
휴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의 무역정책에 따른 관세 부담, 섹션122 관세의 7월 24일 만료 등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다만, 가장 뚜렷한 시장의 공포 요인이 해소되면서 대기 중인 자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군사충돌, 유가 쇼크, 긴급 금리인상)가 사라지면 50억 달러 신규 스테이블코인 자금의 위험선호가 달라집니다.
숏 스퀴즈가 만든 추가 상승
세 가지 신호는 자금 유입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13% 상승은 실상보다 완만한 수치입니다. 다수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추가 하락에 베팅한 상태에서 비트코인이 오르며, 일반 랠리가 강한 숏 스퀴즈로 전환됐습니다.
비트코인 영구선물의 펀딩비는 4월 중순까지 46일 연속 음수였으며, 이는 2022년 FTX 사태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음수 펀딩은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시장의 지배적 전망이 추가 하락임을 의미합니다.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이면, 소폭 가격 상승만으로도 강제 청산 및 숏 스퀴즈가 유발됩니다. 이는 추가 매수세와 가격 상승이라는 피드백 루프를 형성해, 결국 숏 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는 결과를 만듭니다.
| 지표 | 랠리 전 (4월 1일) | 현재 (4월 24일) |
|---|---|---|
| BTC 가격 | ~$68,500 | ~$77,500 |
| 30일 평균 펀딩비 | 음수(46일) | 중립 전환 |
| 공포&탐욕지수 | 22(극심한 공포) | 48(중립) |
| 주간 ETF 흐름 | 정체 ~ 음수 | +$14억 |
| USDT 공급(30일 변화) | +$2억 | +$50억 |
유사한 구조가 나타났던 지난 두 번(2022년 FTX 저점, 2021년 중국 채굴 금지 이후) 모두 이후 급등세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랠리는 아직 초기 국면에 불과해, 구조적 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랠리 지속에 대한 3가지 위험 요인
추가 상승을 가로막을 수 있는 3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일정은 4월 28~29일 FOMC 회의입니다. 연준은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전망 언급이 위험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휴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면,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재확인되며 랠리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중기 위험은 7월 24일 관세 만료입니다. 의회가 섹션 122 관세를 연장할지 불확실해, 시장은 4~6주 내 이 이벤트를 반영할 것입니다. 관세가 만료되면 우호적, 연장 또는 확대 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저항선은 $79,000~$80,000 구간입니다. 2월 말 하락 전 머물던 구간으로, 거래량을 동반해 재돌파 시 추세 전환이 확인됩니다. 반면 두 번째 돌파 실패 시 매도세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4월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동일한 2주 내 세 가지 요인이 결합됐습니다. USDT 공급 50억 달러 증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연속 순유입, 이란 휴전으로 지정학적 공포 해소가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이 숏 포지션 중심이었던 점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USDT 공급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USDT 공급 증가=신규 자본의 크립토 시장 유입 신호입니다. 과거에도 공급이 빠르게 늘어난 시기 후 비트코인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50억 달러 증가는 2025년 초 이후 최고치입니다.
비트코인 ETF 유입은 지속되고 있나요?
4월 들어 ETF 순유입세는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4월 18일로 끝나는 주에 글로벌 크립토 펀드로 14억 달러, 이 중 11억 달러가 비트코인 상품에 유입됐습니다. 미국 기관의 꾸준한 유입이 특징입니다.
이번 랠리가 급격히 반전될 수도 있나요?
가장 임박한 위험은 4월 2829일 FOMC 회의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해소되지 않았다면, 랠리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7월 24일 관세 만료 이벤트와 $79,000$80,000 구간 돌파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론
4월의 반등은 우연이거나 일시적 반등이 아니었습니다. 세 가지 구조적 신호가 동시 등장해, 추가 자본 유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이미 온체인에 존재하고, ETF 순유입은 기관의 재참여를 확인해주며, 휴전은 수 개월간 억눌렸던 위험선호를 회복시켰습니다. 46일간의 과도한 숏 포지션이 반등폭을 키웠습니다.
다음 테스트 구간은 $79,000~$80,000 저항선과 4월 FOMC 반응입니다. 두 구간 모두 돌파해 4월 상승폭을 유지한다면, 구조적 추세 전환으로 볼 수 있으며, 아직 배분되지 않은 50억 달러 USDT가 다음 상승의 연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FTX 저점과 2021년 회복기와 유사한 구조로, 당시 랠리 역시 수개월간 지속됐습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 또는 재정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 거래에는 상당한 위험이 수반될 수 있으니, 투자 결정 전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