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스는 실제로 전세계에 실제 생산품을 제공하는 대규모 기업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공개형 인프라입니다. 오늘날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는 명실상부 그 거대한 잠재력을 인정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다수의 코인과 결과물이 투자 대상 정도로만 고려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중 다수가 그 복잡성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브스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켜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세계에서 기업의 가치 창출에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자 합니다. 자체적인 오브스 토큰(ORBS)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최대 블록체인과의 통합을 통해 오브스는 블록체인 활용에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주류로 승격시키고자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새롭고 혁명적인 경제 모델, 새로운 수익화 방안, 신규 사업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로써 세계가 완전히 변화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Tal Kol, Orbs 공동 창업자
오브스(Orbs)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오브스는 2019년 3월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로 출시된 이스라엘의 공개형 블록체인 인프라입니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탈중앙화된 개방적이고 승인이 필요없으면서도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자신이 원하는 백엔드 서비스(어플리케이션)개발할 수 있습니다. 오브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댑(DApps) 뿐만 아니라 기존의 영리 기업이 개발한 승인이 필요한 어플도 지원한다는데 있습니다. 현재, 오브스는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앱에 1차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업과의 관련성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르비는 어디에 해당할까: 하이브리드형 2단계 합의 (출처: Orbs)
오브스는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오브스는 기업이 필요한 어플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입니다. 결국 완전한 블록체인 스택과 코드베이스에 프론트부터 백까지 모든 개발자 경험을 포함하여 설계함으로써 블록체인 앱 생성과 실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술개요백서에 기술된 것처럼, 다음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형 2단계 합의: 오브스는 비승인형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승인형 앱도 허용하여 공개-비공개 블록체인 간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겁니다. 이 방법으로 오브스는 블록체인 수준의 보안을 허용하지만 앱 개발자의 거버넌스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후에 원한다면 비승인형 앱으로 전환도 할 수 있습니다.
- 가상 체인: 오브스의 각 앱은 자체적인 가상 체인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독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동은 더욱 수월해지면서 다른 기업에 속한 기타 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오브스 검증자는 이러한 가상 체인을 동시에 구동합니다. 즉, 검증자의 비승인형 풀이 전체 네트워크에 완전히 공유되고 스택되어 보안과 탈중앙화를 보장할 수 있는 겁니다.
- 지분증명(PoS)와 작업증명(PoW): 오브스는 지분증명(PoS)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지만 작업증명(PoW)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이더리움 메인넷에 의존하기 때문에 검증자 선출 과정에서 속임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는 PoW가 외부 증명을 지원하는 반면 PoW 합의에서는 스태커(Stacker)가 검증자이기 때문입니다. 검증자가 자신의 선출을 직접 검증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헬릭스 합의 알고리즘(RPoS): 이는 신속한 거래 검증을 허용하기 위한 합의 프로토콜입니다. 블록당 고정된 노드 세트를 무작위로 선출하여 합의를 통해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공통적이고 검증가능한 무작위성은 무작위적인 지분증명(RPoS, Randomized Proof-of-Stake)를 통해 이룰 수 있으며, 이는 동시에 확장성, 공정성, 보안을 보장합니다.
- 다언어 기반(Polyglot) 스마트 컨트랙트: 최대한 많은 기업에서 경쟁하고 접근가능하게 하고자 오브스는 자바스크립트와 고(Go)를 포함한 다언어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접근성이 높은 앱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 라이브러리의 재사용도 독려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브스는 비결정성(non-determinism)을 제공하여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뿐만 아니라 체인이 아닌 기존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에 위치한 실제 앱과의 완전한 상호운용성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 수수료: 오브스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비공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기업을 유치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갖추려면 수수료도 비슷해야 합니다. 공개형 블록체인의 수수료는 높습니다. 또한, 제한된 자원을 두고 공유형 입찰 시장을 형성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불가능합니다. 오브스는 각 앱에 독립적인 가상 체인을 부여하여 앱마다 별도의 연산 자원을 할당합니다. 이를 통해 수수료는 예측가능해지고 월별 수수료 형식으로도 지불이 가능해집니다. 자원을 가상 체인마다 역동적으로 할당하여 변동은 줄이고 희소성은 없애되 수수료는 최대한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오브스 블록체인은 어떻게 구동될까?
오브스는 지분증명 합의 시스템을 사용하여 네트워크와 확장성을 관리합니다. 이러한 시스템과 함께, 구성원은 다음과 같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운영합니다:
- 오브스 위임자(Delegators): 위임자는 자신의 오브스 토큰(ORBS)을 스테이킹하어 네트워크 성공에 기여합니다. 이 때 자신의 투표권을 가디언(Guardian)에게 이관하면 스태이킹한 오브스 토큰(ORBS)의 최대 8%를 연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오브스 가디언: 가디언이란 스테이킹을 대표하고 감사자 역할을 하는 자를 말합니다. 가디언은 검증자를 감시하고 위임자가 이관한 투표권을 활용하여 선거를 열고 새로운 검증자를 선출합니다. 가디언은 델레게이터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배포하고 위임된 스테이킹 총량의 8%를 자체 스테이킹해야 합니다.
- 오브스 검증자: 검증자는 시스템을 구동하는 전문적인 노드 운영자입니다. 이들은 수수료를 사용하여 가상 체인을 실행하고 보상을 받습니다. 검증자는 또한 참여를 위해 스테이킹을 잠궈놓는데,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습니다.
PoS 시스템을 통해 블록체인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얻는 겁니다. 그러나 오브스는 이더리움의 PoW 시스템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오브스와 이더리움
오브스 블록체인은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으로 기능 중 다수가 이더리움으로 구동됩니다. 예를 들어 ORBS 토큰(ERC-20 토큰), 스테이킹, 위임, 투표 기능은 모두 이더리움 컨트랙트로 운영되고 이더리움 가치를 객관적인 감사자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디언과 검증자가 네트워크나 투포 프로세스를 악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성이 강화됩니다. 이더리움의 PoW 합의를 사용한다는 것은 오브스가 PoS에 더 큰 리스크로 작용하는 장기 사이버 공격을 피하고, 훌륭한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떄문에 그 독립성이 조금 훼손되고 이더리움 2.0 버전이 출시되면,이더리움을 PoS 시스템으로도 옮겨야 할텐데 어떻게 보안성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있습니다.
오브스 가상화폐란 무엇인가
오브스 토큰(ORBS)은 2019년 4월 ERC-20 토큰으로 출시되었고 오브스 프로토콜 구동에 사용됩니다. 앱 실행과 관련된 수수료를 결제하고 시스템 검증자의 탈중앙화와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사용됩니다. 플랫폼에서 허용하는 유일한 지불 형식입니다.
오브스 토큰 가격 분석
오브스는 0.1달러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시총은 2억1650만달러입니다. 최초 출시 당시의 0.03달러보다 상장히 증가한 가격이지만 2021년 4월 최고점인 0.3달러보다는 하락했습니다.
오브스 가격 차트(2019년 4월~2021년 7월) (출처: coinmarketcap.com)
위의 가격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오브스는 BTX의 패턴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두 가상화폐 모두 2019년에는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2021년 4월 강한 호조세를 보이다 7월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2021년 6~7월 두 화폐 모두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각각 2019년 가치보다 상당히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2020년 BTC 반감기와 2021년 가상화폐 급락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공급량이 2100만개밖에 되지 않는 BTC와는 다르게 오브스는 발행량이 100억개로 매우 높습니다. BTC의 낮은 공급량으로 인해, 공급과 수요의 기본 규칙에 따라 그 가치를 높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브스는 엄청난 규모로 인해 그 가격이 낮게 유지되는 겁니다.
오브스의 미래는?
가격 그래프를 보면 2021년 4월은 오브스 가격이 마침내 상승하기 시작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는 2020년 가상화폐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021년 가상화폐 시장이 초기 호황기를 맞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20년, MicroStrategy는 BTC에 10억달러 이상 투자했고, Grayscale의 가상화폐 투자액은 2020년 11월 기준 총 100억달러에 도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과 은행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는 움직임을 보인것도 오브스와 특히 큰 관련성을 지닐 겁니다. 페이팔과 스퀘어 등의 테크 거인이 이러한 기술 도입에 앞장섰고, 미(美) 통화감독국 (OCC)은 은행의 블록체인 기술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했습니다. 기업들의 이러한 결정은 기존의 영리 기업이 개발한 승인형 앱을 지원하는 오브스 블록체인의 관련성을 높이고 가장 우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오브스는 기업이 통제하고 블록체인의 보장된 안보를 누릴 수 있는 승인형 영리기업용 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바람직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언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여 소기업은 더욱 손쉽게 접근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에 대한 의존성과 이더리움이 높은 완성도로 유사한 제품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업은 꼭 오브스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오브스는 분명 매력적인 블록체인이고 수수료를 저감하여 다른 중앙집중형 플랫폼보다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편의성, 접근성, 보안성, 경제성을 무기로 좋은 전망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이에 설득될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버넌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중앙집중형 플랫폼이나 이더리움같은 다른 보다 완성된 탈중앙화 플랫폼을 이용할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론
오브스는 이더리움과 같은 공개형 블록체인과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같은 비공개형 블록체인 사이에 있습니다. 탈중앙화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중앙집중형의 거버넌스 및 편의성 모두를 한 장소로 통합한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론트부터 백엔드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블록체인 스택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보안성과 PoW 감사 능력은 이더리움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2.0이 완전히 구현되고 PoW 합의로 이동하면 오브스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승인형 설계로 구축된 앱을 제공하고 비승인형 구조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은 분명 추가적인 장점이 될 겁니다.
다언어 스마트 컨트랙트인데 더하여 이를 통해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로 이전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갖게 됩니다. 오브스의 낮고 예측가능한 수수료 구조는 이더리움으로 옮기지 않아도 될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점차 주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브스는 이러한 시점에 아주 좋은 장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이 보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이 아닌 오브스를 선택할 정도로 훌륭한가 하는 점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