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는 무엇인가
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큰 생명체입니다. 가상화폐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래는 가상화폐를 가장 많이 보유하거나 호들(hodl)하고 있는 사람이나 주체에 붙이는 라벨입니다. 비트코인 고래는 보통 단일 지갑 주소에 1000BTC이상이 예치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비트 외의 다른 가상화폐를 대량 보유한 사람도 보다 폭 넓은 용어인 “크립토 고래”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크립토 고래는 누구일까?
가상화폐는 더 높은 수준의 익명성을 부여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기 때문에 계정을 특정 사람이나 주체와 직접 연결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공개 주소로 만든 사람들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보면, 다양한 코인을 상당량 소유하고 있는 사람 중 일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들 중에는 엄청나게 잘 알려진 비트코인 고래들도 있습니다. 나카보토 사토시,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약 백만 비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아미 해머가 맡았던 실제 인물로 한때 전체 비트코인의 1%를 소유했습니다. 후오비,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와 같은 거래소 역시 대형 비트코인 지갑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자금은 대부분 유저가 소유하고 있지만 크립토 거래소 내 자금 이동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고래는 왜 중요할까?
가상화폐 코인의 가치는 크게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 뜻은, 특정 코인의 공급의 큰 일부가 유통되지 않는다면, 유통되는 코인의 가격이 치솟게 됩니다. 반대로 많은 수의 코인이 갑자기 유동성을 띤다면 코인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이 때문에, 고래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크립토 시장을 실질적으로 조장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래 한 명이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코인을 획득하고 싶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자산 중 영향력이 있는 정도를 판매하기 시작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는 시장에 하방 압력을 야기하고, 할인판매처럼 더 낮은 가격에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게 됩니다. 그 후, 고래는 코인을 다시 사들이기만 하면 되는데 낮은 가격에 더 많이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구매한 코인을 꽉 잡고 공급을 줄여버립니다. 가격은 다시 오르고 코인의 가치는 그들이 구매한 가격보다 상승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고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묘사했지만, 그들이 휘두를 수 있는 힘은 충분히 증명되었을 겁니다.
고래를 주목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그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결국 크립토 고래의 관심은 내 코인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에 있습니다(한가지 예외 사항은 어떤 이유에서 든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결심할 때입니다). 비트코인 고래가 파도를 만들어낼 때마다 같이 뛰며 그 꼬리를 잡으려 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일반적인 시장에 집중하며 왜 이러한 움직임을 형성하는 지 이유를 고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래의 조작을 인지하고 피할 수 있는 좋은 전략입니다. 장기 투자에서, 언제 시장에서 나오고 싶은 지, 내가 얻고 싶은 최소한의 수익은 얼마인지를 명확히 결정하고 내 계획을 밀고 나가야 경솔한 결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단기 크립토 거래에서는 손실 지점을 설정하고 이를 고수한다면 동일한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