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디지털 프라이버시가 이미 쓸모없어졌다는 주장을 단호히 일축하며, 사용자 익명성 보호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최근 "지금부터 프라이버시는 죽었다"고 선언한 패러다임(Paradigm)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게오르기오스 콘스탄토풀로스(Georgios Konstantopoulos)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다. 부테린은 프라이버시가 "포기할 때에만 죽는다"고 밝히며 이러한 비관적 전망에 반박했고, 패배를 인정하기보다는 방어 메커니즘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공방은 규제 감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의 향후 생존 가능성을 둘러싸고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념적 논쟁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