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2026년 GTC 베를린에서 베라 루빈 플랫폼이 전면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GPU를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완전한 "AI 팩토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새 아키텍처는 100% 액체 냉각을 특징으로 하며, 랙당 GPU 72개를 연결해 슈퍼컴퓨터를 구성하고, 향후 2년 안에 30배의 성능 향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또한 DSX POD 모듈형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 디자인은 현장 배포 시간을 6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하면서도 동등한 산출량 기준으로 물을 거의 100% 절약하고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황 CEO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OpenShell 보안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소개하면서, 커널 수준 샌드박싱과 최소 권한 원칙을 핵심 인프라 구성요소로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는 Nemotron, Cosmos 3.5, GR00T를 포함한 6개의 오픈 모델을 공개했으며, Agile ONE SN 휴머노이드 로봇과 Hyperion 자율주행 플랫폼 등 물리 AI 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볼보, 폭스바겐, JLR, 메르세데스-벤츠가 도입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Vera Rubin NVL72 기반 A5X 인스턴스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으며, Rubin GPU를 최대 96만 개까지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을 AI 소비자가 아닌 AI 생산자로 포지셔닝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행보를 부각했다. 이는 황 CEO가 파리와 런던, 스톡홀름, 더블린을 1주일 동안 순회하며 유럽 기술 생태계에 거의 100억 달러를 약속한 데 이은 것이다. 주요 파트너십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에릭슨, 사브, SEB가 스웨덴에서 Sferical One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사례, 지멘스가 디지털 트윈 역량에 5억 유로를 투자하는 사례, 그리고 티모바일과 노키아가 CUDA 인프라를 활용해 첫 AI 기반 상용 통화를 완료한 사례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