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행정장관의 2026년 시정연설과 함께 제1차 5개년 계획(2026~2030)을 발표하여, 디지털 자산을 전통 금융과 통합하기 위한 포괄적인 틀을 마련했다. 이번 전략은 인가받은 가상자산 플랫폼에서의 결제 수단으로 규제 대상 스테이블코인을 우선시하고, 토큰화를 디지털 금융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투기적인 웹3(Web3) 개념을 넘어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실용적 응용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정연설은 정기적인 정부 디지털 채권 발행, 1조3,000억 홍콩달러를 넘는 외환기금증권(Exchange Fund Bills)의 토큰화, 토큰화 창고증권 및 금 거래를 위한 시범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이행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와 24시간 365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앙상블 프로젝트(Project Ensemble)를 추진하며,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인가 제도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크립테크(Project CrypTech)와 같은 자금세탁방지(AML) 감시 시스템을 준비해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이중 문서 접근 방식은 인가, 수탁(커스터디), 거래, 국경 간 결제를 아우르는 규제 사슬을 만들어낸다. 홍콩은 디지털 자산 혁신을 기존 금융 인프라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안에 확고히 정착시킴으로써,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상품이 별개의 투기적 시스템이 아니라 주류 자본시장의 통합된 구성 요소로 기능하는 규제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 스테이블코인·토큰화를 전통 금융과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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