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9월 21일 한때 8만2,000달러를 넘어 최고 8만2,100달러까지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뒤 8만1,000달러 부근에서 숨 고르기(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이번 상승세는 현물 ETF 자금 흐름 개선과 맞물려 진행됐는데, 8월에는 3주 동안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이 이어졌고 8월 21일에는 주간 기준 사상 최대인 19억2,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됐다. 스트래티지(Strategy)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추가 매수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 회사는 8월 말 이후 약 3,000 BTC를 매입해 보유 물량을 총 84만5,050개(687억6,000만 달러 상당)로 늘렸다.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따라 움직였으며, ETH는 2,700달러를 돌파했고 NEAR는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뛰어 4.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며 7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8월에는 18억5,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기관 보유자인 비트마인(Bitmine)은 ETH 보유량을 585만 토큰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4.83%에 해당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거시 여건은 변화했으며, 시장은 현재 잠재적인 동결(인상 일시 중단)에 앞서 10월 추가 인상 확률을 55%로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은 강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45주 만에 처음으로 약 7만8,700달러 수준의 5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엔터티 조정 SOPR(entity-adjusted SOPR)이 손익분기선인 1.00 위로 복귀했으며, 이는 강한 매수세가 차익 실현 물량을 흡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분석가들은 주간 종가 기준으로 50주 이동평균선 위를 유지할 경우 새로운 강세장 사이클이 확인될 것이며, 8만8,0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8만2,500~8만3,000달러선 돌파가 핵심 저항 구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