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구글 등 AI 대기업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026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생산 능력을 모두 예약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4조 4500억 원(171억 3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HBM 판매 덕분이다. 영업이익도 62% 급증해 11조 380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HBM 시장의 64% 점유율을 보유한 SK하이닉스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까지 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급성장하는 이 분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첨단 메모리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