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시대의 그림인 추잉(Qiu Ying)의 "강남춘(Jiangnan Chun)"이 베이징 경매에 등장하면서 난징 박물관의 유물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그림은 원래 1959년 팡 라이첸(Pang Laichen) 가족이 기증한 작품의 일부였으며, 2025년 5월 그림이 나타나자 가족의 개입으로 경매가 중단되었다. 재고 조사 결과 다섯 점의 작품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박물관 측은 이 작품들이 1990년대에 파괴된 위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족 측은 이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12월에는 전 박물관 직원이 전 관장이 유물을 부적절하게 관리했다고 폭로하면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이번 사건은 공공 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더 넓은 문화유산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