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ch.ai의 CEO 후마윤 셰이크와 오션 프로토콜 재단 간의 지속되는 갈등이 법적 위협과 바이낸스의 입금 제한 결정으로 격화되고 있다. 이 분쟁은 2024년 AI 중심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Fetch.ai, Ocean Protocol, SingularityNET의 합병과 관련된 약 2억 8,600만 개의 Fetch.ai(FET) 토큰, 약 8,400만 달러 상당을 둘러싸고 있다. 셰이크는 오션 프로토콜이 합병 전에 수백만 개의 OCEAN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FET로 전환한 뒤 적절한 공시 없이 거래소로 이동시켰다고 비난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바이낸스는 10월 20일부터 오션 입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날짜 이후에 이루어진 ERC-20 입금에 대해 자산 손실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바이낸스는 이 결정을 분쟁과 명시적으로 연결하지는 않았지만, 이 제한 조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과 관련된 내부 위험 평가를 시사한다. 셰이크는 이 조치를 자신이 공개적으로 오션 프로토콜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데 대한 바이낸스의 대응으로 해석했다. 셰이크는 집단 소송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FET 토큰 보유자들에게 오션 프로토콜에 대한 증거 수집을 촉구했다. 오션 프로토콜은 이러한 혐의를 근거 없고 해로운 루머라고 부인하며, 그들의 재무 상태는 온전하다고 밝혔다. 이 갈등은 공식적인 법적 중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이며, 오션 프로토콜은 중재인의 판결에 대한 비밀 유지 포기를 제안했으나 셰이크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