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패브릭(Fabric)의 전 CFO 네빈 셰티(Nevin Shetty)가 3,500만 달러 규모의 전신 송금 사기 계획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셰티는 자신의 부업인 하이타워 트레저리(HighTower Treasury)를 통해 회사 자금을 고위험 분산형 금융(DeFi) 투자에 몰래 전용했다. 이 계획은 패브릭의 자금을 테라/루나(Terra/Luna) 생태계 내 DeFi 대출 프로토콜로 유입시키는 것이었으며, 높은 수익을 약속했으나 2022년 5월 붕괴되어 거의 전액 손실로 이어졌다. 셰티의 무단 투자로 인한 재정적 피해로 패브릭은 60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했으며, 이는 회사에 큰 타격을 입혔다. 변호 측은 셰티의 행위가 단순한 무단 투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그가 이사회와 경영진에게 거래를 숨긴 것이 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변동성이 큰 DeFi 분야에서 기업 재무 관리 부실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