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학교 연구진이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상당한 인위적 거래 활동을 발견했습니다. "네트워크 기반 워시 트레이딩 탐지"라는 제목의 80페이지 분량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24년 7월 폴리마켓 거래량의 거의 60%가 워시 트레이딩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활동은 2025년 4월까지 지속되었으며, 이후 감소했다가 2025년 10월 다시 20%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3년간 플랫폼 전체 거래량의 25%가 워시 트레이딩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이 연구는 폴리마켓의 운영 구조가 이러한 인위적 거래를 용이하게 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워시 트레이딩은 동일한 거래자가 자산을 사고팔아 시장 활동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로, 미국에서는 불법입니다. 이번 발견은 폴리마켓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무조치 서한을 받은 후 미국 시장에 재진입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폴리마켓은 이 연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