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 국가들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은 지속되는 정책 불일치와 달러의 전 세계적 지배력으로 인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통합된 브릭스 통화 설립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러시아와 인도 간 거래가 96%에 달하는 등 현지 통화 거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무역의 60% 이상은 여전히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다. 금과 회원국 통화로 뒷받침될 예정인 '브릭스+ 유닛'은 아직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 금융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암호화폐 분야의 글로벌 정책 변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