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가 개발한 분산형 피어 투 피어 메시징 앱 비챗(Bitchat)이 허리케인 멜리사가 카리브해를 강타하는 가운데 자메이카 앱 차트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이 앱은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 없이 암호화된 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 280만 명의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비챗의 인기 상승은 기상 예보 앱 줌 어스(Zoom Earth)에 이어 두 번째로, 위기 상황에서 통신과 기상 업데이트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허리케인 멜리사는 카리브해에서 3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중 최소 23명이 아이티에서 사망했고, 주택과 사업장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비챗의 채택은 자연재해나 정부 조치로 인해 인터넷 접근이 제한된 지역에서 분산형 메시징 플랫폼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이전에도 비챗은 네팔과 인도네시아에서 소셜 미디어 금지와 시위가 일어나는 동안 다운로드가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