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hael Saylor는 2026년 5월 5일 실적 발표 콜에서,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는 수년간 유지해온 'HODL' 메시지의 공식적인 변화로, 전략에 큰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이번 분기 회사는 125억 4000만 달러의 순손실, 144억 6000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 평가손실, 3분기 연속 실적 미달을 보고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MSTR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했고, BTC도 한 시간 내 81,500달러에서 81,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발언은 회사의 비트코인 매각 방침에 대한 최초의 공식적 입장 변화입니다. 결정의 배경이 된 수치, 배당금 지급 의무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변화가 BTC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콜에서 Saylor가 실제로 한 말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Saylor는 다음과 같이 직접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아마도 시장에 신호를 보내기 위해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해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강제 청산이 아니라, 자본구조상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 보유분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전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 입장과 기존의 Saylor 발언 사이의 간극은 매우 큽니다. 지난 4년간 회사는 비트코인을 '영구 보유'할 것이라며, 담보대출·레버리지·주식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지만 매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관련 메시지는 공식적으로 폐기됐습니다. 회사의 입장은 비트코인을 자산, 배당금 의무를 부채로 보고, 필요시 일부 매각을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삼는 재무 전략에 가깝게 변화했습니다.
CoinDesk와 Yahoo Finance는 이러한 전환이 일회성 조치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읽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략 변화의 수치적 배경
2026년 1분기 실적은 이러한 메시지 변화를 뒷받침합니다. 회사는 GAAP 회계기준(2025년 도입)에 따라 산출된 비트코인 평가손실로 인해 125억 4000만 달러의 분기 순손실(희석주당 -$38.25)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45억 달러였습니다. TheStreet의 보도에서도 이번 분기가 3분기 연속 실적 미달임을 지적했습니다.
| 항목 | 2026년 1분기 실적 |
|---|---|
| 순손실 | $12.54B |
| 희석주당순이익 | -$38.25 |
| 영업손실 | $14.5B |
| 디지털 자산 평가손실 | $14.46B |
| BTC 보유량 | 818,334 BTC |
| 평균 매입단가 | $75,532 |
| BTC $80K 기준 미실현 이익률 | 4.23% |
| 1분기 BTC 매입량 | 89,600 BTC ($5.5B) |
| 연초 이후 자본 조달 | $11.68B |
| 연초 이후 BTC 수익률 | 9.4% |
이번 손실의 직접적인 원인은 GAAP 평가기준 적용입니다. BTC는 1월 1일 약 $87,000에서 분기 말인 3월 31일 약 $68,000로 하락했습니다. 이 시가 평가 하락폭이 실제 매각 여부와 상관없이 손익계산서에 직접 반영됩니다. 실제로 회사는 보유 코인의 손실을 실현한 것은 아니며, 회계상 규정에 따라 손실로 보고한 것입니다.
평균 매입단가가 $75,532인 818,334BTC의 보유분은 BTC가 $80,000일 때 약 4.23%의 평가이익 상태입니다. 만약 가격이 매입단가 아래로 내려가면 전체 포지션이 다시 미실현 손실로 전환되어 배당금 이슈가 더 시급해집니다.
배당 압박의 원인
이 문제는 단순한 추상적 가능성이 아닙니다. 회사는 지난 18개월 동안 여러 종류의 우선주(STRC 등)를 발행하며, 이들에는 계약상 배당금 지급 의무가 있습니다. 보통주 배당은 재량이 가능하지만, 우선주 배당은 미지급 시 신용등급 하락 및 누적 연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본 조달 규모 역시 중요합니다. 회사는 2026년 미국 내 최대 규모인 116억 8000만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했고, 이 자금으로 1분기 89,600BTC를 약 55억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주식 발행은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유발하며, 현재 주가(MSTR)가 주당 BTC 가치보다 낮게 거래될 경우 더 이상 같은 속도로 자본 조달이 어렵습니다.
회사가 강조하는 BTC 수익률(Yield)은 연초 기준 9.4%이며, 이는 약 63,410 BTC(약 49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주주 수익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가상 수치일 뿐, 우선주 배당금 등 현금흐름과는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Saylor가 콜에서 밝힌 것도 바로 이 수치와 실제 현금 흐름의 차이입니다.
시장 반응
MSTR는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했고, BTC도 81,500달러→81,000달러 이하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개별 가격 변동은 크지 않지만, 81만 BTC 이상을 보유한 기업의 매각 가능성 언급은 시장에 큰 신호로 작용합니다.
MSTR의 주당 BTC 프리미엄(mNAV)는 회사의 BTC 영구 보유 신뢰도가 높을수록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신뢰가 약해지면 프리미엄이 축소되어, 향후 자본 조달당 확보 가능한 BTC가 줄어들고, 기존 프리미엄 논리도 약화됩니다. Phemex의 분석(MSTR와 BTC 성과 비교)에 따르면, 이러한 프리미엄 축소는 이미 올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
BTC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공급 측 입니다. 회사가 실제 매도에 나선다면, 어느 정도 규모이며 얼마나 빠를까요?
현실적으로 매도는 전체 보유량 대비 극히 소규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aylor는 이를 ‘시장 방어’(inoculation) 차원의 상징적, 제한적 매도임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1% 감축 시 약 8,183 BTC(약 6억 5,400만 달러) 수준이며, 이 정도는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 하루에 소화 가능한 규모입니다. 2026년 ETF 유입량도 이보다 훨씬 많았던 날이 다수였습니다.
더 큰 리스크는 ‘내러티브’입니다. MicroStrategy는 시장 내 최대 규모의 기업 보유자이자, ‘영구 보유’ 논리를 대표하던 기업입니다. 만약 이 회사조차 매도를 정당화한다면, 2024~2025년 유사 전략을 도입한 다른 상장사들도 동일한 압박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 매도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2차 효과입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회사는 여전히 조건이 맞을 때 비트코인을 적극 매수하고 있음을 실적콜에서 재확인했습니다. 1분기 89,600 BTC를 평균 약 $61,000에 추가 매수했으며, 매입 중단 계획 등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즉, 회사는 앞으로도 자본 여력이 있을 때는 매수, 배당 등 부채 부담이 생기면 선별적으로 매도하는 ‘재무실 운영’ 형태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전략적으로 배당금 지급을 위해 실제로 얼마나 비트코인을 매각할까요?
Saylor는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시장 방어’라는 표현으로 볼 때 전체 보유량의 소수(예: 0.5~1%)만 매각해도 우선주 배당금 몇 분기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올랐는데도 왜 144억 달러 평가손실을 기록했나요?
이 손실은 2025년부터 적용된 GAAP 평가기준 때문입니다. Q1 초 BTC는 약 87,000달러, 분기말엔 약 68,000달러로, 분기별 마이너스 평가손실이 실현 여부와 관계 없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됩니다.
이제 MSTR는 비트코인 대체투자가치가 낮아졌나요?
관계가 변화한 것입니다. MSTR 주가는 여전히 BTC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이제 배당금 리스크와 일부 매각 가능성을 명확히 공개하게 됐습니다. 경영진의 ‘절대 매도 금지’ 원칙에 투자한 투자자라면, 이를 반영해 투자 논리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매각에 나설 수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실적콜 이후, 2024~2026년 MicroStrategy 전략을 따라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상장사들은 대부분 자본력·위기대응력이 더 약해,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매도를 정당화할 유인이 더 큽니다.
결론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 논리를 만든 전략이, 창시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수정됐습니다. 앞으로 회사는 자본 여력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수하되, 배당 의무 등 필요할 경우에 한해 일부 매도도 병행하는 ‘재무실 운영’ 전략을 취할 계획입니다. 단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내러티브 변화는 모든 기업 보유자에게 일정 수준의 ‘전략 유연성’을 허용하는 명분을 남깁니다.
핵심 체크포인트는 명확합니다. BTC가 $75,532 이상의 평균 매입단가를 유지하면 자산 포지션은 플러스이고, 매각 필요성도 적어집니다. 반대로 이 가격 아래로 내려가면 전체 포지션이 다시 미실현 손실구간에 진입, 배당금 논의가 더욱 절실해집니다. MSTR의 mNAV 프리미엄이 1.5배 이하로 축소되고, BTC가 횡보한다면 주가 프리미엄 논리 역시 약화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