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 중에는 “리스크(risk)”가 있습니다. 자산의 실적에 베팅할 때는 어정도의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올바른 통찰력을 지닌 숙련된 트레이더는 시장 조건과 관계없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자산에 숏을 거는 것(Shorting)은 자산 하락에 베팅하는 것으로 자산을 빌려서 매도하고 더 낮은 가격 지점에 되사서 자산을 돌려주는 과정입니다. 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총액이 나의 수익이 됩니다.
숏 매도(Short Selling)이란 무엇인가?
공매도 또는 숏셀링은 표준관행으로 투자자와 기관 모두 정신을 똑바로 차리게 만듭니다.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때만 투자 종목을 보유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만약 자산 가치가 과도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면 트레이더는 숏을 걸게 됩니다. 게임스탑(GME)는 최근 S&P500에서 공매도가 가장 높게 걸려있는 기업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되는 와중에 소매점에서 변화를 꾀하여 생존할 수 없을거라는 여론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라이버시 토큰에 대한 정서는 규제기관이 KYC 요건을 엄중단속하고 익명 거래를 금지하면서 다소 침울한 상황입니다. 블록체인 공간에서 가장 유명한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Monero)에 대한 공매도 수는 2020년 중반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미쉬(Datamish)에 따르면 현재 롱보다 숏이 3배이상 더 높고, 그 중 대부분이 헤지하지 않은 언헤지(unhedge) 상태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트레이더의 예측에 따라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자산 가치가 증가하면, 트레이더는 광분하여 재매수하여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히 가상화폐라면, 파생상품 컨트랙트를 사용하여 자산에 숏을 거는 게 훨씬 쉽고, 일부는 만기가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도 빠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숏 스퀴즈(Short Squeeze)란 무엇인가?
급작스러운 시장 움직임이 일어나면, 공매도 투자자는 자산을 대량으로 재매수하여 이를 누르는 움직임을 만들고 가격을 더 높게 올립니다. 이렇게 시장에서 공매도 투자자가 비집고 들어가는 스퀴즈 현행이 일어나며 보통 손해를 입게됩니다. 최고가에서 약 6%가 하락한 후, 게임스탑 주식은 2020년 9월 숏스퀴즈로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그 후 몇달간 10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숏 스퀴즈는 강력합니다. 2008년, 숏 스퀴즈로 폭스바겐 주가는 단 이틀만에 5배가량 폭등하였고, 짧은 기간동안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는 경고없이 빠르게 발생하며 포로는 없습니다. 18%의 공매도 잔량으로 테슬라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400% 상승하며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80억달러의 손해를 안겼습니다. 그러나, 3월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단 며칠만에 공매도 투자자는 500억달러의 수익을 냈습니다. 매우 위험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숏 스퀴즈를 잘 다루려면 지식과 경험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번 편을 통해, 그 절반은 해결하는 셈이니 집중해주세요.
숏 스퀴즈는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투자자가 자산의 가치 하락 가능성을 얼마나 확신하든간에, 공매 포지션은 신상품 발표나 긍정적인 뉴스 소식과 같은 단순한 이벤트로도 빠르게 쓸려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이지만, 극심한 손실로 이어지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완전한 청산마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숏 스퀴즈는 무엇때문에 발생할까?
숏 스퀴즈는 공매도 투자자가 재매수하도록 만들고, 가격을 위로 밀어올려 숏을 더 많이 짜냅니다. 공매도 투자자가 포지션을 청산하느라 공급이 중단되거나 수요가 초과될 때에도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숏 스퀴즈로 인한 문제에 휘말리는 건 끔찍한 일입니다. 숏 스퀴즈로 인한 타격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숏 포지션을 철회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시장이 어느쪽으로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하더라도 나의 자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숏 스퀴즈 예측하는 법
매번 정확하게 숏 스퀴즈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공매도 자산을 중심으로 추적하다보면 숏 스퀴즈가 있을 때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보유자산도 추세 자산처럼 거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변동성이 큰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니 소량으로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첫번째로 관찰해야 할 것은 자산의 공매도 잔량 퍼센티지입니다. 이는 총 유통주식수로 공매도 수로 나누어 추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퍼센티지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 값이 높아질수록 공매도 투자자는 스퀴즈 중 경쟁하게 됩니다. 공매도 잔량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잔량이 10%만 증가해도 시장의 1/10이 공매도로 이동했다는 뜻이 되고, 이는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합리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잔량이 높으면 갑작스러운 추세 변화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로 여깁니다. 스퀴즈 과정에서 공매도 투자자는 서로 앞다투어 대출 자산을 대체하여 공급을 줄입니다. 숏 스퀴즈는 시장 자본이 더 적은 자산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되면 공급 병목은 더욱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잔량 비율은 그 값이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낫을 때 이를 관찰하여 시장 추세를 가늠할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자산의 일일 평균 거래량으로 공매도 총량을 나누어 계산합니다. 이 측정치가 횡보구간의 저점 밑으로 내려가면, 과대평가된 자산을 나타내는 시그널이거나 해당 공매도 투자자가 가격 안정성 때문에 털고 나가려고 한다는 신호입니다.
횡보구간을 뚫고 상승한다면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의미이며, 측정치가 매우 높다면 숏 스퀴즈가 임박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투기성 투자자는 자산을 심지어 더 많이 매수하여 가격을 더 높게 밀어 올립니다.
마지막 한방울
역투자가나 일반적인 투자 정서에 반하는 투자자는 보통 공매도 잔량이 높은 자산을 매수하여 잠재적인 숏 스퀴즈의 이득을 보려고 합니다. 스퀴즈 중 수익을 낸다는 것은 굉장한 유혹이지만 그로 인한 리스크도 상당합니다. 공매도는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합리적일 수 있으나, 급상승은 순간적으로 발생합니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는 정기적으로 공매도가 높은 자산을 관찰하고 스퀴즈가 시작되는 순간에 진입합니다. 하지만 공매도 잔량이 많은 상황에서 숏 스퀴즈된 주식의 예는 수없이 많고, 공매도 잔량이 높은 자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매도 잔량이 많다고 반드시 숏 스퀴즈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며, 보통 시장 내 다수가 해당 자산이 과대평가되었다고 믿는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공매도 잔량에만 의존하여 그러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닐겁니다. 특히 시장 내 상당수가 그 가치가 하락할 거라고 믿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표의 시그널이 합해진다면 공매도 잔량이 높은 자산을 거래할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매도 잔량이 20%이고 공매도 잔량 비율 또는 “커버 일수”가 5인 자산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가 매수된 모든 자산을 재-매수하려면 5일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급작스러운 제품 출시나 뉴스 발표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공매도 투자자 중 다수가 그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것이고, 이 때 가장 낮게 공매도한 사람들은 이기기 가장 어렵습니다.
숏 스퀴즈 v.s. 롱 스퀴즈
이와 유사하게, 롱 스퀴즈도 자산 가치가 갑자기 하락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스퀴즈로 인해 롱을 밀어내 투자를 보호하려고 하게 됩니다. 롱 스퀴즈는 숏 스퀴즈보다 훨씬 덜 유명하지만, 시장의 유동성이 더 적고 낮아서 혼란스러운 투자자가 더 높은 변동성을 생산할 수 있을 때 훨씬 더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숏 스퀴즈가 공매도 투자자가 청산하도록 압박하는 반면, 롱 스퀴즈는 롱 보유자가 덤핑을 시작할만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매도에 대한 기본적인 근거는 전혀 없고, 조건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기간이 매우 짧거나 매우 길수도 있습니다. 가격 하락 폭이 낮은 경우, 단기 투자자는 보통 과매수 시그널이 발생한 후 매수 호가를 되돌립니다.
유동성이 관련된 경우에는 항상 수급과 같은 기술적인 상태를 유념하는 게 중요합니다. 공격적으로 성장하는 종목의 경우, 특히 그 거랴랭이 매우 높을 때면 롱 스퀴즈에 보다 취약합니다. 가치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이러한 스퀴즈를 다룰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과소평가된 자산은 보통 급락현상(sell-off)가 발생하는 보다 내재적인 이유가 있지 않다면 회복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동 거래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봇은 유동성이 낮은 시장으로 빠르게 뛰어들어 롱 스퀴즈와 숏 스퀴즈를 모두 활용하여 수익을 냅니다. 대형 주체는 제한적인 시장 자본으로 자산을 쉽게 조작하여 폭포효과(cascade effect)을 야기함으로써 가격을 어느 방향으로든 유도할 수 있습니다.
크립토 시장의 숏 스퀴즈
작년 6월,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9천5백달러 아래에서 거의 1만400달러까지 치솟하여 4개월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2019년 10월 이후 비트멕스(BitMEX) 청산 총량은 최고치를 찍었으며, 1조 3천3백만달러 가량이었습니다. 24시간도 되지 않아 여러 플랫폼을 통틀어 비트코인 공매도량은 4억3천만달러가 넘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선 시점부터 한시간 가량 발생했습니다.
숏 스퀴즈는 일시적인 공급 희소성이 발생하는 동안 트레이더가 수요를 강제로 급상승하도록 만들 때 발생합니다. 유동성이 낮은 시장에서는 이 때문에 변동성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고, 공매도 잔량이 클수록, 공매도 투자자를 시장에서 밀어내기 더 쉬워집니다.
그렇기 하지만, 숏 스퀴즈는 어떤 금융시장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시장 자본이 크고 보다 유동적인 금융 시장이라 해도 숏 스퀴즈는 발생합니다. 비트코인이 최고의 유동성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전통적인 주식 및 지분과 비교해보면, 비트(BTC)가 4만달러 인근까지 상승한 최근의 경우, 비트코인 시장 자본은 1조달러 이상까지 증가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숏 스퀴즈를 종종 경험하는데 그 중 대부분이 비트코인 시장에서 일어납니다. 일부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은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사용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가격 움직임을 통해서도 청산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만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청산을 회피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사용하는 레버리지 양을 관리하고 보다 좋은 리스크 관리 전략을 활용하는 겁니다.
결론
이처럼 숏 스퀴즈는 투기 목적으로 공매도를 하는 게 아니라면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다양한 지표와 오실레이터를 통해 적절한 시그널이 제시되고, 해당 자산 현황에 대한 통찰력이 합해진다면, 올바른 쪽을 선택한다는 전제하에 숏 스퀴즈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