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15일, 비트와이즈는 BHYP를 NYSE에 상장하며 미국 최초의 하이퍼리퀴드( Hyperliquid) 현물 ETF이자, 자체 스테이킹 보상을 상품에 직접 포함한 최초의 암호화폐 ETF를 선보였습니다. 대부분의 발행사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놓고 경쟁하는 동안, 비트와이즈는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이끄는 인물이 바로 2017년 단일 인덱스 펀드로 출발해 1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게 된 비트와이즈 공동 창업자이자 CEO, 헌터 호슬리입니다.
호슬리는 트레이더도 아니고, 원래 암호화폐 업계 인물도 아닙니다. 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전직 프로덕트 매니저로, 2016년 당시 산업 전반이 잘못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후 몇 년간 타사가 얻지 못한 규제 승인으로 자신의 생각을 입증해왔습니다.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매니저에서 크립토 펀드 구축까지
호슬리의 암호화폐 진출 경로는 월스트리트가 아니라 실리콘밸리를 지나갑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5년 7월 페이스북 프로덕트 매니저로 합류했습니다. 비디오 수익화, 브랜드 콘텐츠, 광고 중단, 북마크 도구인 Facebook Save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며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인스타그램 연간 매출이 약 7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시기에 수익화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이 경험은 작은 서비스가 어떻게 대중적으로 성장하는지, 초기 검증이 덜 된 제품을 익숙하고 손쉽게 사용하는 서비스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16년경, 호슬리는 암호화폐 역시 같은 길을 갈 것이라 확신하며 당시 시장이 채우지 못한 수요를 발견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데이트레이더, 개발자, 열성 팬을 위한 도구를 만들고 있었으나, 일반 투자자들이 실제로 자산을 사들이는 방식은 ETF, 뮤추얼펀드, 혹은 계좌관리 서비스 등 규제된 상품을 금융 자문인을 통해 접하는 것이었습니다. 호슬리는 이 고객을 위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떠났습니다.
비트와이즈의 첫 인덱스 펀드 출범
호슬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CTO 홍 킴과 함께 2017년 비트와이즈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같은 해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인 ‘Bitwise 10 Crypto Index Fund’를 출시했습니다. 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종목 선별을 요구하지 않고, 시가총액 상위 10종의 암호자산을 일정 주기로 리밸런싱하며 전통 금융 자문인이 이해하고 추천할 수 있는 구조를 따랐습니다.
이 상품이 회사의 정체성을 결정지었습니다. 비트와이즈는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고, 규제된 자본을 디지털 자산에 연결하는 인프라를 한 단계씩 구축해왔습니다.
이 전략은 시간이 지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호슬리는 가격 변동에 집중하는 시장과 달리, 리서치, 컴플라이언스, 규제 기관과의 협업 등 눈에 띄지 않는 기본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2024년 1월 미국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자, 비트와이즈는 출시 첫날 비트코인 ETF(BITB)를 상장할 수 있었고, 현재 30개 이상의 투자 상품에서 150억 달러 이상을 운용 중입니다.
비트와이즈를 정의하는 '선점 전략'
비트와이즈의 상품 리스트를 살펴보면,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ETF 카테고리에는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는 패턴이 보입니다. 오히려 경쟁사가 진입하기 전 새로운 카테고리에 먼저 진출합니다.
BITB로 비트와이즈는 첫 번째 현물 비트코인 ETF 대열에 합류했고, 뒤이어 이더리움 ETF(ETHW)도 출시했습니다. 이후 멀티자산 크립토 ETF, 단일 자산 레이어1 펀드, 스테이킹 내장 상품 등 기존에 승인된 적 없는 상품군에 꾸준히 도전해왔습니다. 비트와이즈는 경기침체, 선거 결과와 연동되는 바이너리 ETF 등, 대다수 자산운용사가 이름을 올리지 않는 실험적인 제안도 한 바 있습니다.
이 전략의 논리는 명확합니다. 새 ETF 카테고리의 선점자는 초기 자산을 유치하고, 수수료 기준을 제시하며, 경쟁사보다 먼저 검색 트래픽과 자문인의 인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ETF 10개가 동시에 출시되면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결국 수수료 경쟁에 내몰립니다. 반대로 하이퍼리퀴드 ETF를 유일하게 제공할 경우, 관련 시장 논의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호슬리는 이러한 상품 전략에 기관용 스테이킹 인프라 구축도 병행했습니다. 2026년 초, 비트와이즈는 30개 이상의 PoS 네트워크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영하는 스테이킹 인프라 기업 코러스원(Chorus One)을 인수해 'Bitwise Onchain Solutions' 부서로 통합했습니다. 이 인수는 다음 전략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되었으며, 크립토 ETF 전략 비교에 관한 분석도 제공됩니다. (크립토 ETF 전략)
BHYP 출시와 전략의 실현
BHYP는 호슬리의 전략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하이퍼리퀴드는 HYPE 토큰을 보유한 온체인 영구계약 거래소이며, HYPE는 시가총액 기준 10대 암호화폐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에서 규제된 상품구조가 없던 이 자산을 비트와이즈가 최초로 제공한 것입니다.
BHYP는 두 가지 측면에서 최초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처음 현물 하이퍼리퀴드 ETP 중 하나이며, 자체 스테이킹을 내장하여 펀드의 HYPE 보유분을 Bitwise Onchain Solutions가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상품에 반영합니다. 이는 코러스원 인수의 직접적인 효과입니다. 펀드 운용 보수는 0.34%지만, 출시 첫 달 5억 달러까지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가격 정책으로 초기 시장점유율 확보를 노렸습니다.
공식 론칭 코멘트는 CIO 맷 휴건(Matt Hougan)이 담당했으며, 하이퍼리퀴드를 매우 흥미로운 기회로 평가했습니다. 비트와이즈 내부에서, 휴건은 리서치 및 외부 인터뷰를 담당하고, 호슬리는 상품 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호슬리가 바라보는 크립토 시장의 미래
호슬리는 과장된 시장 분위기 대신, 리서치 기반의 신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 예측을 공개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구조적 채택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의 핵심 가설은 암호화폐가 이제는 한때의 변두리 자산에서 보편적인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말이면 크립토가 완전히 대중화되어 더 이상 특별한 화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런 믿음은 비트와이즈의 전체 로드맵을 이끕니다. 크립토가 일반 포트폴리오 내 일상적인 비중이 된다면, 가장 다양한 규제 상품군을 제공하는 운용사가 시장에서 앞서가게 됩니다.
스테이킹은 이러한 관점에서 핵심적입니다. 호슬리 팀은 네이티브 이자 수익을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니라 크립토 노출의 본질적 구조로 간주하며, 이를 위해 외주가 아닌 직접 검증자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코러스원 인수와 BHYP의 스테이킹 모델은 같은 전략의 연장선입니다. 그는 2019년 Forbes 30 Under 30, CoinDesk의 Most Influential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선제적이고 정확한 전략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헌터 호슬리는 누구인가요?
헌터 호슬리는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공동 창업자 겸 CEO로, ETF, 인덱스 펀드 등 15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투자상품을 운용합니다. 2017년 비트와이즈 창업 전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재직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 경제학 학위가 있습니다.
헌터 호슬리와 맷 휴건은 같은 인물인가요?
아닙니다. 호슬리는 비트와이즈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이고, 맷 휴건은 CIO(최고투자책임자)입니다. 호슬리가 회사 운영과 상품 전략을 총괄하고, 휴건은 리서치 책임자로 시장 코멘트를 주로 담당합니다.
헌터 호슬리는 페이스북에서 어떤 일을 했나요?
호슬리는 2015년 페이스북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해 브랜드 콘텐츠, 광고 중단, Facebook Save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으로 옮겨, 연매출이 약 7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던 시기의 수익화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호슬리 체제 하의 비트와이즈 ETF 전략은?
비트와이즈는 경쟁이 치열한 ETF 카테고리보다는 새로운 크립토 ETF 영역에 먼저 진입합니다. 이 전략을 통해 초기 자산을 확보하고, 수수료 기준을 정하며, 자문인들의 주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최초 하이퍼리퀴드 ETF ‘BHYP’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결론
호슬리의 강점은 예측이 아니라 '선점'에 있습니다. 그는 산업 전체가 해당 자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전에 규제에 적합한 상품구조를 구축하며, BHYP는 그 전략의 최신 성과입니다. 앞으로 경쟁 하이퍼리퀴드 ETF가 얼마나 빠르게 등장하는지, BHYP의 첫 달 자산 유입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그리고 비트와이즈가 다음으로 신청할 ETF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규제된 크립토 자본의 흐름을 가장 먼저 포착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금융 또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암호화폐 거래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므로,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