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새로운 대체거래시스템(ATS)인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직후 국내 주식 거래량의 거의 30%를 차지했다. 두산에너지와 같은 일부 종목의 거래량은 한국거래소(KRX)를 능가하기도 한다. 넥스트레이드의 매력은 12시간 거래 시간과 낮은 수수료에 있으며, 이는 거래량의 86%를 차지하는 상당한 소매 투자자층을 끌어들였다. 한국의 규제는 단일 종목과 전체 거래량을 각각 30%와 15%로 제한하고 있다. 규제 당국이 단일 종목 한도를 일시적으로 해제했지만, 전체 거래량 한도는 유지되어 넥스트레이드는 이를 준수하기 위해 약 150개 종목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 상황은 KRX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