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활용해 월스트리트의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는 스타트업 에테리얼라이즈(Etherealize)가 4,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는 패러다임(Paradigm),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지원도 받았다. 이더리움 핵심 설계자 대니 라이언(Danny Ryan)이 이끄는 에테리얼라이즈는 이더리움의 보안성, 중립성, 프라이버시를 활용해 기관 금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이언은 100만 명 이상의 검증자와 1,2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킹 가치를 자랑하는 이더리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종종 중앙화된 주체에 의존하는 신생 블록체인에 비해 큰 장점으로 강조했다. 에테리얼라이즈의 연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가치의 70% 이상과 토큰화된 실물 자산의 85%를 확보하며 이 분야에서의 지배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이더리움의 모듈식 아키텍처를 활용해 기관들이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면서도 보안성과 네트워크 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