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비 차익거래란 무엇인가요?
펀딩비 차익거래는 동일한 거래쌍의 스팟(현물) 마켓에서 반대포지션을 오픈하여 계약시장에서의 포지션을 헤지할 수 있는 트레이딩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서로 다른 시장에서 동시에 롱과 숏 포지션을 오픈해 펀딩 수수료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델타-뉴트럴 방식이므로, 계약시장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스팟 마켓의 이익으로 상쇄될 수 있고, 반대로 스팟에서의 손실은 계약시장의 이익으로 만회할 수 있으면서 펀딩 수수료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왜 crypto contract 시장에서 중요한지 알아보기 전에, 우선 perpetual contracts의 기본 개념을 이해해봅시다.
Perpetual Contract란 무엇인가요?
Perpetual contract란 만기일 또는 사전 정해진 결제일 없이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도록 약정하는 계약입니다. 전통적인 선물 계약과 유사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perpetual contract는 만기 또는 결제일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료가 없기 때문에, perpetual contract는 funding rate 메커니즘을 통해 롱과 숏 포지션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이 메커니즘은 perpetual contract 가격이 기초 자산의 가격을 밀접하게 추종하도록 해줍니다.
Funding rate는 시장 상황에 따라 누가 펀딩 수수료를 지급하고, 누가 수취하는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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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ing rate가 양수(계약가격이 스팟가격보다 높음)일 때,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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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ing rate가 음수(계약가격이 스팟가격보다 낮음)일 때,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동일한 거래쌍의 스팟과 계약 시장에서 동일한 크기의 포지션을 오픈하는 방식으로 이 수수료 지급 구조를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펀딩비 차익거래 봇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펀딩비 차익거래 봇은 두 개의 시장에서 자동으로 반대 포지션을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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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funding rate가 양수일 때(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수수료 지급), 봇은 perpetual contract를 숏하며 동시에 스팟 마켓에서 동일 수량의 자산을 매수합니다.
펀딩비는 각 구간(일반적으로 8시간 또는 4시간마다)마다 변동합니다. 봇을 이용하면 시장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이러한 변동성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시:
Funding rate가 3일간 0.0900%로 양수(롱이 숏에게 지급)인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한 트레이더가 봇을 활용하여 BTCUSDT 페어(USDT-마진 계약 시장)에서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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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는 1,100 USDT를 봇 전략에 투자하고, 계약 포지션에 10배 레버리지를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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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은 BTCUSDT perpetual contract에서 100 USDT 숏 포지션을 오픈하고, 동시에 스팟 마켓에서 1,000 USDT 상당의 BTC를 매수합니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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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가격이 상승하면 숏 계약 포지션은 손실이 발생하지만, 스팟 포지션은 이익을 얻습니다. 스팟의 이익이 계약 손실을 상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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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가격이 하락하면 숏 계약 포지션은 이익을 얻고, 스팟 포지션은 손실을 봅니다. 계약 수익이 스팟 손실을 상쇄합니다.
Funding rate가 0.09%일 때, 3일이 지나면 트레이더는 0.9 USDT(1,000 × 0.09%)의 펀딩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는 연환산 수익률 10.95%에 해당(펀딩비가 변동 없이 유지된다면 연간 100.95 USDT 이익)합니다.
펀딩비 차익거래의 주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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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소득의 잠재력: 적극적인 관리를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펀딩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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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노출 최소화: 스팟·계약 시장에서 상쇄되는 롱·숏 포지션을 보유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헤지할 수 있습니다. 한 시장의 이익이 다른 시장의 손실을 보완합니다.